삼성SDS 손잡고 국내 2개 데이터센터서 미션 크리티컬 앱 위한 서비스 제공

▲ 김경진 델EMC 본사 수석 부사장 겸 한국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총괄 사장

[아이티데일리] 델 테크놀로지스 산하의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전문 기업 버투스트림(Virtustream)이 본격적으로 한국 진출에 나선다.

26일 델EMC와 버투스트림은 서울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 컨벤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전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국내에서 7월 말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버투스트림 클라우드는 SAP나 오라클 등 기업 업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고 까다로운 워크로드에 특화됐음을 강조한다. 뛰어난 경제성과 혁신적인 SLA(서비스 수준 협약), 보안을 내세운다. 버투스트림은 좀 더 많은 국내 기업들이 클라우드에서 미션 크리티컬 업무를 구현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올해 초 삼성SDS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향후 적극적인 공동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버투스트림의 ‘x스트림(xStream)’은 IaaS(서비스형 인프라)를 위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으로서 퍼블릭, 프라이빗, 하이브리드 등 모든 클라우드에서 요구되는 까다로운 보안, 성능, 컴플라이언스 조건을 충족한다. 버투스트림은 고객들의 컴플라이언스와 데이터 주권을 보장하기 위해 전 세계 30개가 넘는 지역에 분산된 클라우드 센터를 30개 이상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일본, 호주,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까지 글로벌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버투스트림 클라우드는 ERP(전사적 자원관리)와 같이 기업들의 핵심 워크로드 또는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만큼,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백업 및 재해복구 기능 및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이에 컴플라이언스 준수는 물론 SLA(서비스 수준 협약)에 기반해 성능을 보장한다.

또한 버투스트림의 특허 기술인 ‘마이크로VM(Micro-VM)’은 5분 단위로 실제 CPU와 메모리 사용량을 측정해 과금하기 때문에, 할당된 VM 단위로 비용을 산출하는 일반적인 퍼블릭 클라우드와 비교해 비용 면에서 월등히 효율적이며, 지능적인 워크로드 분배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버투스트림 클라우드의 인프라는 델EMC의 서버와 스토리지, 그리고 VM웨어의 가상화 솔루션이 결합된 컨버지드 인프라 ‘V엑스블록 시스템(VxBlock Systems)’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올플래시 스토리지의 강력한 성능과 최신 데이터 서비스, VM웨어의 가상화 기술 및 확장성 등 엔터프라이즈급 기능과 성능을 구현해 다른 클라우드와 확연히 구분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IaaS 상에서 99.999%의 가용성 SLA를 보장하며, 애플리케이션 단에서도 고성능, 고가용성 SLA를 충족한다.

▲ 토드 맥냅 버투스트림 글로벌 세일즈 수석부사장

버투스트림은 SAP와의 오랜 파트너 비즈니스를 통해, 대표적인 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인 SAP 애플리케이션을 성공적으로 클라우드로 이전해 운영한 수많은 고객사례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버투스트림은 ‘HANA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의 글로벌 프리미엄 파트너사로서 SAP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 상에서 구동하고 있는 고객사를 250개 이상 확보하고 있고, SAP HANA 인스턴스를 클라우드로 이전한 프로젝트를 1천 건 이상 수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단순한 클라우드 제공이 아닌,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고객의 애플리케이션이 클라우드에 적합한지 평가한 후, 가장 안전한 클라우드 이전 방법을 제안하고 실행해서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포괄적인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국내 고객을 위한 버투스트림 클라우드는 7월 말부터 서울과 수원 데이터센터에서 각각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버투스트림은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 부서를 국내에 신설하고, 삼성SDS와 공동 영업 및 마케팅 등을 펼칠 계획이다. 삼성SDS는 버투스트림을 선택한 배경으로 뛰어난 경제성을 갖춘 고유의 사용량 기반 과금 방식과, 높은 수준의 애플리케이션 성능, 보안, 리스크 관리 기능을 꼽았다.

이날 간담회에서 토드 맥냅(Todd McNabb) 버투스트림 글로벌 세일즈 수석부사장은 “세계적인 선진 기업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는 한국은 블룸버그 혁신 지표(Bloomberg Innovation Index)에서 5년 연속으로 가장 혁신적인 국가로 선정될 정도로 혁신에 앞서 있는 국가”라며, “한국에서 디지털 혁신에 앞장서고 있는 삼성SDS와의 협력을 통해, 보다 다양한 한국 고객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한국 진출 배경을 소개했다.

김경진 델EMC 본사 수석 부사장 겸 한국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총괄 사장은 “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를 위해 태어난 버투스트림은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삼성SDS와 델EMC의 수준 높은 전문 인력들과 풍부한 경험이 버투스트림의 혁신성과 만나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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