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워크스테이션·서버 등 활용해 시각 효과 구현, 영화 내 ‘델 G5 15’ 등 등장

▲ 델 ‘앤트맨과 와스프’ 포스터
[아이티데일리] 델(Dell)이 4일 국내 개봉한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Ant-Man and the Wasp)’와의 협력을 공개했다.

델은 마블 스튜디오의 이번 신작에서 자사의 기술이 앤트맨과 와스프의 수트부터, 핵심 인물인 행크 핌(Hank Pym) 박사의 연구소까지 영화 전반에 걸쳐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고 설명했다. 마블 스튜디오의 시각효과(VFX) 협력사들은 영화 속 캐릭터에 현실감을 가미하는 시각 효과 작업에 꼭 필요한 높은 컴퓨팅 파워와 스토리지 용량을 위해, ‘델 프리시전(Dell Precision)’ 워크스테이션’과 ‘델 EMC 파워엣지(Dell EMC PowerEdge)’ 서버를 포함한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의 다양한 제품들을 핵심 인프라로 활용했다.

델에 따르면 특히 ‘앤트맨과 와스프’ 작업에 참여한 시각효과 스튜디오 DNEG의 아티스트들은 ‘델 프리시전 워크스테이션’ 제품군을 활용, 새로운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영상을 제작하고 편집할 수 있었다. DNEG은 강력한 시각효과 제작을 위해 밴쿠버 스튜디오에서만 약 300대 이상의 델 프리시전 워크스테이션을 사용하고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의 기술력은 영화 내 샌프란시스코의 혼잡한 시내 내에서 펼쳐지는 짜릿한 자동차 추격전이나, 앤트맨과 와스프가 줄어드는 장면, 또는 빌런인 고스트가 연구소 내 벽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장면 등, 상상 속의 아이디어가 화면에 펼쳐지도록 사용됐다.

DNEG 스튜디오는 영화 제작을 위해 델의 ‘프리시전 7910 워크스테이션’과 수백 대의 델 모니터를 비롯해, MD3460 RAID를 탑재한 여러 대의 델 EMC ‘파워엣지 R630’ 랙 서버와 다수의 델EMC ‘파워엣지 M1000e 블레이드 서버(Dell EMC PowerEdge M1000e Blade Server)’를 사용했다.

영화 속 장면들에서도 다양한 델의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높은 게임 성능과 시각 효과를 제공하는 게이밍 노트북 ‘델 G5 15’과, CES 2018 혁신상을 받은 ‘XPS 13’ 노트북이 영화에 등장하며, 행크 핌 박사의 연구실 및 X-CON 보안 사무실 등에서도 델의 제품을 수차례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개최된 ‘앤트맨과 와스프’ 월드 프리미어에서도 2미터가 넘는 거대한 G5 15 노트북이 전시돼 눈길을 끈 바 있다.

민디 해밀턴(Mindy Hamilton) 마블 글로벌 파트너십 및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은 “델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마블의 영상 기술이 관객에게 보다 현실적이 됐다”며, “아직까지 행크 핌 박사만큼의 기술력을 재현할 수 없겠지만, 이 영화가 마블의 영웅들처럼 사람들이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을 계속 할 수 있도록 영감을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게리 터널(Gerri Tunnell) 델 클라이언트 솔루션 마케팅 수석 부사장은 “‘앤트맨과 와스프’를 위해 마블 스튜디오와 협력하고 델의 기술력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앤트맨과 와스프가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것처럼, 델의 목표는 게이머부터 시각효과 아티스트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용자가 델의 고성능 기술을 활용해 인류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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