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병원 ISMS 인증 의무화 따라 안전성 입증된 정보보호체계 도입

▲ 건국대병원 전경

[아이티데일리]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대표 박원기, 이하 NBP)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건국대병원(병원장 황대용)에 의료 정보화를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건국대병원은 최근 랜섬웨어 등 보안 위협에 특히 취약한 의료 정보를 더욱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기로 하고, ISMS 보안 인증 및 국내 최초의 CSA STAR 골드(Gold) 등급을 받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최종 서비스로 선정했다.

이번에 제공하는 서비스는 진료 예약이 이뤄지는 건국대병원의 홈페이지에 우선 적용될 방침이며, 향후 다양한 병원 내 시스템에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건국대병원 측은 “의료산업은 매일 방대한 양으로 새롭게 쌓이는 각종 의료 관련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전문 보안 인력이 다른 산업에 비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검토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이 보안과 안전성이었고, 단 한 건의 보안 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 큰 신뢰가 갔다”고 도입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더불어 “이번 선정의 또 다른 이유로 국내에 위치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데이터 센터를 꼽았다”며 “환자의 진료와 예약 정보 등은 민감한 개인정보인 만큼, 해외 클라우드 기업의 서비스보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노하우가 주요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측은 타 클라우드 서비스 대비 뛰어난 보안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기본 제공되는 보안 서비스 또한 높은 품질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회원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보안 서비스 ‘베이직 시큐리티(Basic Security)’는 365일 가동되는 보안 관제 시스템으로, 해킹 등 정보 침해사고 발생 시 고객사에 즉각적으로 통보되고 주요 보안 취약점을 공지 형태로 제공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류재준 NBP 부장은 “AI 플랫폼과 머신 러닝 기반의 챗봇 등이 도입된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병원 관계자의 관심이 뜨겁다”며 “이번 건국대병원의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을 계기로 향후 많은 헬스케어 분야에 지속적인 도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은 서비스 시작 1년 만에 약 100개의 상품 라인업을 확보함은 물론, 최근 공공기관을 비롯해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한국은행, 코레일, 한양대학교 등 다양한 분야로 고객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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