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인스파이어 2018’ 개최…‘애저’, ‘MS 365’ 등 신규 기능 대거 공개

▲ MS가 자사의 신규 솔루션 및 기능 업데이트와 IT 트렌드를 공유하는 ‘MS 인스파이어 2018’을 개최했다.

[아이티데일리] 마이크로소프트(MS)는 현지시간 15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연례 글로벌 컨퍼런스 ‘MS 인스파이어 2018(Microsoft Inspire 2018)’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CEO를 비롯해 MS의 주요 임원진과 다양한 업계 전문가들이 주재하는 560여 개의 세션이 진행돼 IT 시장 변화와 트렌드를 공유했다. 특히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IoT 등 최신 IT 기술을 활용해 파트너 비즈니스 성장을 도모하는 것에 초점을 뒀으며, MS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내부 이벤트 ‘MS 레디(Microsoft Ready)’와 함께 개최해 글로벌 파트너사 및 직원 간의 네트워크 기회를 확대했다.

MS는 이번 행사에서 클라우드와 AI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애저(Azure)’ 기능을 발표했다. 이날 소개된 AI 기반의 비주얼 인사이트 기술 ‘파워BI’ 및 ‘MS 플로우’는 고객들이 실시간으로 인텔리전스를 시각화하고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대응할 수 있는 워크플로우를 생성한다. ‘파워BI’ 및 ‘MS 플로우’는 지난해 최초로 선보인 IoT SaaS 솔루션 ‘애저 IoT 센트럴’에 포함됐다.

또한 전 세계 54개의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리전을 운용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클라우드 네트워크 기반의 인프라 뿐 아니라 인텔리전스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 일환으로 리전 간 연결을 최적화하고 자동화하는 네트워킹 서비스 ‘애저 가상 WAN(Azure Virtual Wide-Area Network)’과 가상 네트워크 리소스를 보호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보안 서비스 ‘애저 파이어월(Azure Firewall)’을 프리뷰로 선보였다.

‘MS 365(Microsoft 365)’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협업 기능도 선보였다. 영상 회의나 토론을 위한 고화질 실시간 맞춤형 영상 서비스가 추가돼, AI를 기반으로 얼굴을 인식해 사용자가 누구인지 파악하거나 회의 내용의 실시간 음성 텍스트 전환 기능과 자막 등을 제공한다.

메신저 기반 기업용 협업 툴 ‘팀즈(Teams)’ 또한 전 세계 40개 언어로 채팅과 검색이 가능하다. 팀 저장공간 10GB와 함께 개인당 2GB의 저장공간을 추가로 지원하고, 음성 및 영상 통화가 가능하다. 또한 온라인으로 ‘워드’·‘엑셀’·‘파워포인트’ 또는 ‘원노트’ 공동작업도 실시간으로 가능하다.

이밖에도 팀 퍼포먼스 분석, 효율적인 업무시간 관리 등이 가능한 새로운 ‘워크플레이스 애널리틱스(Workplace Analytics)’ 솔루션을 공개하고, 협업 도구 ‘화이트보드(Whiteboard)’ 역시 ‘윈도우10’ 사용자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 ‘MS 인스파이어 2018’에서 연설하고 있는 사티아 나델라 MS CEO

‘애저 마켓플레이스’ 또한 파트너 간 통합 서비스, 프라이빗 오퍼(private offer), 확장 컨설팅 서비스 등 확대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파트너의 비즈니스 목표에 맞춰 모던 워크플레이스(Modern Workplace), 앱 앤 인프라(App and Infra),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AI 등 4가지 카테고리 중 관련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혜택 패키지(benefit package) 옵션도 소개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MS의 파트너 솔루션과 애플리케이션, 컨설팅, 매니지드 서비스 등을 MS 제품 및 서비스와 함께 마켓 플레이스에 추가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파트너들은 전 세계 수천 개의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과 연계한 공동 세일즈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클라우드 솔루션 기업들 또한 확장된 파트너 생태계 안에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MS 고객의 성공이 바로 우리의 성공”이라며 “앞으로도 리테일, 헬스케어, 농업 등 분야에 관계없이 기업이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AI 중심의 비즈니스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150여 개 MS 파트너사가 이번 컨퍼런스에 참석했으며, 기업용SW 전문회사인 지티플러스가 올해의 파트너(Partner of the Year)와 애저 파트너(Azure Compete Partner of the Year)에 선정됐다. 그 외에도 국내 클라우드 비즈니스의 급속한 성장세에 힘입어 삼성SDS, 365mc가 연사로 참가해 MS 솔루션의 도입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