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리, ‘2018 에스리 유저컨퍼런스’ 성료…자사 솔루션 및 GIS 관련 인사이트 공개

▲ 잭 데인저몬드 에스리 사장이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한국에스리(사장 리차드 윤)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2018 에스리 유저컨퍼런스(2018 Esri User Conference, 이하 에스리UC)’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에스리UC는 전 세계 에스리 제품 사용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GIS 산업 동향 및 첨단기술을 공유 및 교류하는 연례행사다. ‘GIS - Inspiring What’s Next’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에스리UC에는 130여개국에서 18,000명 이상이 참가했으며, 한국에서도 5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다양한 GIS 사례를 살펴보고 업무 적용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에스리는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머신러닝, 인공지능(AI)과 결합한 ‘아크GIS(ArcGIS)’ 플랫폼 등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으며 보스턴 도시계획개발청이나 캐나다 대기업 제이디 어빙(J.D.Irving), 미네소타 대학교 등 다양한 GIS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이외에도 에스리UC 기간 동안 450시간의 교육세션과 300여 개의 전시부스, 1,000회가 넘는 세미나를 진행했다.

또한 에스리는 특정 분야에 특화된 솔루션 ‘아크GIS 어반(Urban)’과 ‘아크GIS 인도어(Indoors)’를 공개했다. 현재 보스턴의 디지털 트윈 구축에 활용되고 있는 ‘아크GIS 어반’은 용도지역 규제 시각화와 프로젝트 라이프사이클 관리, 완공 후 주변에 미칠 영향 분석 등을 통해 스마트한 도시 계획 및 개발을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아크GIS 인도어’는 데이터 스트림과 실시간 프로세싱 및 위치기반 인텔리전스 툴을 활용해 시설 내 공간과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돕는 새로운 실내 매핑 솔루션으로, 올해 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잭 데인저몬드(Jack Dangermond) 에스리 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며 우리 삶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급격한 환경변화와 성장 속에서 필연적으로 야기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변화를 수용해 미래를 능동적으로 만들어나가야 하며, GIS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리차드 윤 한국에스리 사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모든 것이 상호 연결되며 조직이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국내 고객들이 GIS를 통해 변화를 선제적으로 받아들이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에스리 UC에서는 국내 사용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GIS 분야에 공헌한 기관을 선정하는 SAG 어워즈(Special Achievement In GIS Award)에는 서울종합방재센터와 오산시가 이름을 올렸으며, 의미 있는 GIS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맵갤러리에는 서울연구원의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분석 지도‘, 김소연 서울대학교 학생의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의 집행 및 해제 우선순위 분석 지도‘, 고려대학교 환경 GIS/RS 연구실의 ’북한 산림 복구를 위한 공간 분석‘ 등이 출품돼 많은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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