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스 스팸 신고 건수, 이메일의 2배…신속한 신고 및 대응 필요성 제기

▲ 팩스 웹서비스 사업자 대상 간담회 현장


[아이티데일리]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김석환, 이하 KISA)은 ‘팩스 스팸 웹 간편신고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모든 팩스 웹서비스 사업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시행 확대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팩스 스팸 웹 간편신고 서비스는 팩스 이용자들이 인터넷으로 스팸을 수신했을 때 수신 화면에서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 스팸을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KISA 불법스팸대응센터에 따르면 최근 6년여 간(‘12.1.~’18.5.) 접수된 팩스 스팸 신고 건수는 이메일 스팸 신고 건수의 약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신속한 신고 및 발송자 추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KISA는 이용자들의 편리하고 신속한 팩스 스팸 신고를 지원하기 위해 팩스 스팸 웹 간편 신고 기능 탑재 필요성에 공감하는 사업자들과 지속적인 논의를 가져왔으며,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기간통신 3사와 우선 협력해 3사가 직접 운영하는 팩스 웹서비스에 간편신고 기능을 탑재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팩스 스팸 웹 간편신고 서비스 시행을 확대하기에 앞서, KISA는 팩스 웹서비스 사업자 대상 간담회를 지난 17일 개최해 11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통해 서비스 규격서를 추가 개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자별로 제공되고 있는 서비스 환경이 다른 만큼, 팩스 발송 및 수신환경(웹 또는 앱 등)에 따라 사업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사업자별 시스템을 연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종 규격서 및 시스템 연동 방식 등은 이달 말부터 탑재를 원하는 모든 팩스 웹서비스 사업자에게 세부 안내 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정현철 KISA 개인정보보호본부장은 “이번 팩스 스팸 웹 간편 신고 서비스 확대가 국민들의 스팸 관련 불편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 많은 사업자들이 간편 신고 기능을 탑재하여 스팸을 줄이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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