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장비·SW와 통합 시스템 구축 가능, 에너지 절감 및 운영효율성·보안관리 강화

▲ 슈나이더일렉트릭이 ‘스마트 병원’ 구축을 위한 솔루션을 선보인다.

[아이티데일리]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분야 글로벌 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한국대표 김경록)은 헬스케어 시장에 ‘스마트 병원’ 구축을 위한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서울시가 발표한 2016년 대형 건물 에너지 소비 순위에 따르면, 10위권 내에 대형 병원이 포함돼 있다. 대형 병원은 전력 소비량이 높고, 정전이나 전력 설비 고장으로 인한 사고 발생 시 생명과 직접적으로 연관될 가능성이 높아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은 의료계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국내 병원들도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을 의료시설에 접목해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융합혁신에 나서고 있다.

이에 슈나이더일렉트릭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첨단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바탕으로 의료시설의 모든 장비와 에너지의 통합 관리가 가능한 '에코스트럭처 헬스케어(EcoStruxure for Healthcare)‘ 솔루션을 한국 시장에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코스트럭처 헬스케어’는 단순히 시설 관리 시스템이 아니라 병원에 최적화된 시스템이다. 클릭 하나만으로도 입·퇴원 및 공조 시스템을 움직일 수 있다. 환자가 병원에 입원하는 순간부터 자동으로 입원하는 병실에 조명과 공조 시스템이 작동하게 된다. 의료진이 클릭 하나로 수술실을 예약하고, 자동적으로 공조 설비를 운영할 수 있으며 공기, 온도, 습도가 자동으로 제어된다. 이 모든 시스템이 ‘에코스트럭처 헬스케어’ 안에 있다.

더불어, 병원의 시설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시스템으로 설계할 수 있어, 의료진과 환자가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며, 에너지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한 운영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

특히 와이파이(Wi-Fi)와 실시간 위치 추척 시스템(RTLS)를 활용해 환자의 출입 및 위치 관리, 휠체어부터 각종 장비의 위치를 통합적으로 파악 가능하므로 병원의 자산과 고객을 보호할 수 있다. 치매환자, 신생아 및 유아, 아동 등의 위치 추적이 가능해 보호자가 안심하고 병원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

▲ 슈나이더 일렉트릭 ‘에코스트럭처 헬스케어’ 솔루션이 적용된 영국의 무어필드 안과병원

‘에코스트럭처 헬스케어’는 현재 국내에 경희의료원, 2019년 개원 예정인 은평성모병원 등에 적용돼 있다. 또한, 해외 유수의 의료기관에 적용되고 있으며, 영국의 무어필드 안과병원(Moorfields Eye Hospital)에는 실시간 위치 추척 시스템(RTLS)이 적용됐다. 병원 직원들은 병원 내에서 필요장비의 위치를 시각화해 파악할 수 있으며, 환자의 진료 대기 시간과 위치의 실시간 파악이 가능하다. 따라서 환자의 서비스 만족도 향상과 함께 병원 직원들의 업무 집중도 및 효율성이 향상됐다.

안승경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빌딩&IT부문 팀장은 “현재 4차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디지털과의 융합 혁신을 시도하는 스마트 병원이 국내에도 증대되고 있는 추세”라며 “슈나이더일렉트릭의 ‘에코스트럭처 헬스케어’는 처음 설계 단계부터 병원을 염두에 뒀기 때문에 병원 시설과 시스템의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키며, 첨단 병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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