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기체와 실시간 촬영 영상 동시 확인으로 안전한 FPV 드론 비행 가능

▲ ‘엡손 드론 소어’ 앱 작동 화면

[아이티데일리] 세이코 엡손은 FPV 드론 비행 시 드론에서 시선을 분리하지 않고도 카메라 촬영 방향의 조작·세팅이 가능한 ‘엡손 드론 소어(Epson Drone Soar)’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FPV(First Person View; 1인칭 시점)는 드론에 달린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영상을 확인·조종하는 기능을 말한다. 드론 전방을 1인칭 시점에서 볼 수 있지만 전송된 영상에 의지해 비행하기 때문에 기체가 지형과 충돌하거나 추락할 위험성을 갖고 있다.

FPV드론 사용자는 엡손이 출시한 ‘드론 소어’ 앱을 통해 드론과 드론이 카메라로 담고 있는 화면을 시야 안에 동시에 둘 수 있다. 특히 ‘버드 아이 뷰(Birds Eye View)’ 모드를 이용해 드론 컨트롤러에서 손을 떼지 않고 헤드셋의 움직임을 드론 회전, 카메라 기울기에 반영해 간단한 머리의 움직임만으로 촬영 방향을 조절 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엡손의 스마트글라스인 ‘모베리오 BT-300’은 기체와 전송된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어 스마트폰 등 모니터 형식의 장치 사용에 비해 기체 분실 및 파손을 방지 위험성이 낮았다. 하지만 세팅이 필요할 때는 드론 컨트롤러에서 손을 떼고 ‘BT-300’ 컨트롤러를 조작해야 했다.

이번에 출시한 ‘엡손 드론 소어’ 애플리케이션은 드론 컨트롤러로도 조작이 가능하고, 드론 컨트롤러 하단의 ‘C1’과 ‘C2’ 버튼을 누르면 메뉴가 표시돼 메뉴 변경과 선택이 용이하다. 또한 기존 ‘BT-300’ 트랙패드 조작도 가능하다. 이 앱은 ‘모베리오’에 내장된 앱 마켓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엡손 관계자는 “엡손 스마트글라스는 가벼운 무게, 넓은 화면, 높은 몰입도를 충족해 드론 사용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드론 비행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로 스마트 비행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엡손 드론 소어’ 앱은 엡손 스마트글라스 ‘BT-300’에 적용된다. 호환 가능한 드론은 DJI의 ‘팬텀4 프로’, ‘팬텀4 어드밴스드’, ‘팬텀4’, ‘매빅 프로 플래티넘’, ‘매빅 프로’, ‘스파크’ 등이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3개 국어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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