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델EMC(Dell EMC)가 9일 미드레인지 스토리지 제품 ‘유니티(Unity)’와 ‘SC 시리즈’에 대한 소프트웨어 OS(운영체제)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델EMC는 신규 OS 업데이트로 ‘유니티’와 ‘SC 시리즈’의 성능과 용량, 데이터 보호 기능 및 가용성을 대폭 개선해 고객들이 데이터센터를 현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미드레인지 스토리지 포트폴리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공개된 운영 소프트웨어는 각각 ‘유니티 OE(Operating Environment) 4.4’와 ‘SCOS(Storage Center Operating System) 7.3’으로, 델EMC ‘유니티’와 ‘SC 시리즈’ 올플래시 및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어레이에 설치할 수 있다. 델EMC의 맞춤형 고객 지원 서비스 ‘델 프로서포트(Dell ProSupport)’에 가입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시스템 중단 없이 무상으로 신규 OS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유니티 OE 4.4’로 파일 복제, 데이터 이동성 및 보안 기능 강화

‘유니티’는 신속한 설치와 간편한 운영이 가능하며, 통합된 스토리지 워크로드를 클라우드로 원활하게 티어링(tiering, 계층화)할 수 있는 델EMC의 미드레인지 스토리지 대표 제품이다. 2016년 5월 출시 이후 2년 만에 물리적 용량(raw capacity) 기준으로 플래시 스토리지로만 1엑사바이트(Exabyte) 이상이 출하됐다. 신규 OS ‘유니티 OE 4.4’는 파일 복제, 데이터 이동성 및 보안 기능을 강화해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의 안정적인 운영을 보장한다.

어레이 기반의 새로운 파일 복제 솔루션인 ‘메트로싱크(Metrosync)’ 기능으로 신속한 복구를 수행하며, ‘직접연결 NDMP(2 way Network Data Management Protocol, 네트워크 데이터 관리 프로토콜)’ 지원을 통해 WAN/LAN 네트워크 혼잡을 줄이면서 성능은 향상시켜 NAS 백업 시간을 단축시킨다.

타사 스토리지 어레이의 블록 데이터를 델EMC ‘유니티’에 직접 마이그레이션하는 데이터 이동 기능을 탑재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환경에서의 성능과 가용성 및 검색 유연성을 위한 LDAP/AD 기능이 향상돼 보안이 강화됐다.

특히, 메트로싱크 파일 복제 기능이 추가됨으로써 델EMC ‘유니티’는 모든 하이브리드 및 올플래시 구성에서 동기식과 비동기식 블록 및 파일 복제 옵션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이같이 폭넓은 복제 옵션을 통해 트랜잭션 애플리케이션 데이터의 RPO(Recovery Point Objective, 목표복구시점)와 RTO(Recovery Time Objective, 목표복구시간)를 향상시키고, 장거리 재해 복구 및 데이터 수집 및 배포 기능도 향상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COS 7.3’ 업데이트로 ‘SC 시리즈’ 성능, 효율성 및 확장성, 관리 기능 대폭 개선

델EMC는 ‘SC 시리즈’ 하이브리드 및 올플래시 어레이의 성능 향상과 효율성 증대를 위해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SCOS’의 전반적인 코드 최적화를 실행하는 동시에 스토리지의 관리, 분석 및 모니터링 기능도 개선했다. 이번 ‘SCOS 7.3’ 업데이트의 주요 내용은 ▲IOPS(초당입출력횟수) 향상 ▲단일 어레이와 멀티 어레이 환경 모두 관리 기능 개선 ▲간단하고 비용 효율적인 업그레이드 및 확장 ▲엔터프라이즈급 효율성 및 가용성 등이다.

델EMC 자체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SCOS 7.3’으로 업그레이드할 경우, 고객들은 VDI(데스크톱 가상화) 및 SQL OLTP(온라인 트랜잭션 처리)와 같은 실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상에서 성능이 33~54%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델EMC는 현재 ‘델 프로서포트’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유니티 OE 4.4’와 ‘SCOS 7.3’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무상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