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C/64T ‘WX 시리즈’ 및 향상된 ‘X 시리즈’ 공개…AMD ‘X399’ 플랫폼과도 호환 가능

▲ AMD ‘2세대 라이젠 스레드리퍼’

[아이티데일리] AMD는 32코어, 64스레드의 고성능 데스크톱 프로세서인 ‘2세대 AMD 라이젠 스레드리퍼 2990WX 프로세서(the 2nd Gen AMD Ryzen Threadripper 2990WX processor)’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2세대 라이젠 스레드리퍼 2990WX’는 12nm(나노미터) ‘젠플러스(Zen+)’ x86 프로세서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AMD는 인텔 ‘코어 i9 7980XE’ 대비 최대 53% 향상된 멀티코어 성능과 최대 47% 향상된 렌더링 작업을 지원한다고 소개했다. ‘2990WX’는 현존 데스크톱 프로세서 중 가장 많은 수의 스레드를 제공하며 최대의 I/O 지원은 물론, BIOS 업데이트만으로 AMD ‘X399’ 칩셋 마더보드와 호환 가능하다.

‘2세대 라이젠 스레드리퍼 X’시리즈는 향상된 기본 및 부스트 클럭을 제공하며, 기존 ‘2세대 라이젠’ 프로세서와 마찬가지로 전 세대 대비 향상된 ▲센스MI(SenseMI) ▲프리시전부스트2(Precision Boost 2) ▲XFR 2(Extended Frequency Range 2) ▲AMD 스토어MI(AMD StoreMI) ▲라이젠 마스터 유틸리티(Ryzen Master Utility) 등의 기술을 지원한다. 이밖에 프리미엄 메인보드에서 추가 전력 헤드룸을 활용해 멀티스레드 부스트의 한계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리시전 부스트 오버 드라이브(Precision Boost Overdrive, PBO)’ 기능도 새롭게 제공한다.

▲ AMD ‘2세대 라이젠 스레드리퍼’ 라인업

AMD 컴퓨팅 및 그래픽 그룹 총괄 매니저인 짐 앤더슨(Jim Anderson) 수석 부사장은 “AMD는 HEDT(하이엔드데스크톱) 시장에서 전례 없는 수준의 멀티스레드 컴퓨팅을 원하는 창작자, 게이머, PC 마니아들의 끊임없는 요구를 계기로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고 라이젠 스레드리퍼를 개발했다”며, “그 누구도 경험한 적 없는 거대하고 강력한 데스크톱 프로세서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수준의 도전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존 페디 리서치(Jon Peddie Research, JPR)의 워크스테이션 보고서 작성자 알렉스 헤레라(Alex Herrera) 애널리스트는 “AMD는 ‘라이젠’ 프로세서로 PC 시장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었을 뿐만 아니라, 고성능 PC 구매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해왔다”며, “이어 AMD는 ‘2세대 AMD 라이젠 스레드리퍼’로 워크스테이션 전문가들의 초고성능 수요에 대응해 새로운 CPU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32코어 64스레드 기반의 ‘2세대 라이젠 스레드리퍼 2990WX’는 8월 13일부로 유통사와 시스템 판매사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16코어 32스레드의 ‘라이젠 스레드리퍼 2950X’는 8월 31일 공식 출시되며, ‘라이젠 스레드리퍼 2970WX’ 및 ‘2920X’ 모델은 10월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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