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기준 등 테스트 통해 인증 부여…TTA, 국내 시험인증 기관 선정

 
[아이티데일리] FIDO 얼라이언스는 생체인식 부품 시험인증 프로그램(Biometric Component Certification Program)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전세계적으로 공인된 연구소를 통해 생체인식 하위 구성요소가 생체인식 성능 및 위조지문 공격 탐지기술(PAD: Presentation Attack Detection)에 대해 글로벌 레벨 표준 성능을 충족하며 상업적 용도로 적합하다는 것을 테스트해 인증을 부여한다.

FIDO 얼라이언스는 생체인식 부품 시험인증 프로그램을 통해 생체인식 시스템 공급자 및 사용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이전까지 이런 테스트 프로그램은 상당한 규모의 기술 검토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과 시설을 보유한 기업들만 수행할 수 있었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생체인식 센서나 솔루션 공급자가 각각의 고객들에게 개별적으로 증명하는 업무와 프로세스를 반복해야만 했다.

FIDO 얼라이언스의 시험인증 프로그램은 공급업체가 시스템 성능을 제3자를 통해 단 한번만 시험을 받고, 잠재고객 및 기존고객을 대상으로 그 인증 결과를 반복해서 공유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정부의 규제를 받는 사업을 영위하는 온라인 서비스 제공업자, OEM 및 일반 기업 등은 지문, 홍채, 안면 또는 음성 인식 등에 의존하는 생체인증 시스템이 사용자를 식별하고 위조지문 공격을 탐지 능력을 신뢰할 수 있는 표준화된 방법을 제공받게 된다.

브렛 맥도웰 FIDO 얼라이언스 이사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사용자 환경을 제공하는 FIDO 인증 프로토콜을 구현하고 있는 모바일 그리고 웹 애플리케이션에서 생체인식 기술이 널리 보급됨에 따라 기업들은 분실되거나 도난당한 디바이스로부터 기인한 불법사용 리스크를 적절히 평가해야 하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기술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는 FIDO 얼라이언스는 세계적으로 확장 가능한 고품질 상호운영성 및 보안 관련 시험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생체인식 시스템 관련 시장의 격차를 메우기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체인식 부품 시험인증 프로그램은 모든 생체 인증 구성요소를 대상으로 한다. 시험과정을 통과한 공급 업체는 FIDO 얼라이언스 및 공인 연구소가 정의 내리고 관리하는 테스트를 통과했음을 증명하는 인증서를 발급 받는다. FIDO 인증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통과한 기업만이 FIDO 또는 FIDO 인증 로고를 사용할 수 있다. 한국에는 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FIDO 얼라이언스 공인 시험소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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