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기지국 운영 등 통화·데이터 폭증 대비 완료

▲ 이통 3사가 추석 연휴대비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사진제공: KT)

[아이티데일리]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에 대비해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하고 집중 감시 체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추석당일인 24일 귀향·귀성객들의 미디어 시청으로 인해 KTE 데이터 사용량이 시간당 최대 403TB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평시대비 11.3% 늘어난 수치다. 또한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인 21일에 고객들의 음성 및 데이터 접속이 몰리고, 평시 대비 접속 시도 횟수도 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휴 기간 평시 대비 T맵 사용량은 51.5%, 해외에서 국제 로밍을 이용하는 고객 수는 15% 늘어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고객들의 음성·데이터 이용 패턴을 고려해 고속도로·국도·공원묘지·대형마트·공항 등 트래픽 밀집 지역 기지국 용량을 증설하고, 와이파이 장비도 추가 설치했다. 또 트래픽 급증하는 지역에는 이동기지국을 급파할 계획이다. 더불어 T맵, 옥수수(oksusu) 등 서비스들의 서버 증설·사전 점검 조치도 완료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10월 초부터 개최되는 ‘서울 세계 불꽃축제’, ‘진주 남강 유등축제’ 등 주요 지역 축제를 대비해, 인근 지역의 기지국 사전 용량 증설 및 품질 점검도 마쳤다. SK텔레콤은 축제 기간 인파가 밀집되는 지역에 초소형 기지국인 배낭형 LTE 장비 등을 추가로 설치해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추석 귀성과 귀경 인파로 인해 정체가 예상되는 전국 주요 고속도로 250여곳, 연휴기간 동안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터미널, KTX와 SRT 역사, 공항, 백화점과 같은 쇼핑몰 등 450여곳을 포함한 전국 총 700여곳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감시에 돌입한다. 특히 연휴기간 동안 일 평균 59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이 지역에 구축된 LTE 기지국 9,000여식과 3G 기지국 1,700여식을 24시간 관제하고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긴급 복구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KT는 연휴 기간 중 ‘올레tv’, ‘올레tv모바일’의 실시간 방송 및 VOD 시청량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미디어 트래픽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데이터 처리량 확대 및 부하분산 작업을 완료했다. 아울러 연휴 기간 중 고객들의 내비게이션 이용량 증가를 대비해 ‘원내비’ 트래픽 급증 상황에 대한 사전 긴급 대응훈련을 마쳤다.

LG유플러스는 추석 네트워크 특별 소통을 위한 비상체계에 들어가고, 고객에게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비상 상황에도 긴급 대응할 수 있도록 마곡사옥에 24시간 가동되는 종합상황실을 개소한다. 특히 추석 당일 고속도로·국도 등 정체구간을 중심으로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나들목, 분기점 및 주요 휴게소, 공원묘지, 지역 행사지역 등 장비증설 및 이동기지국을 운영한다.

이에 앞서 LG유플러스는 매년 반복되는 명절 통화량 및 데이터 사용량 추이를 분석해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 및 휴게소, 상습 정체구간을 비롯해 KTX 역사와 터미널, 공항 등 인파가 밀집되는 장소를 위주로 기지국 증설 및 네트워크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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