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국·일본 포함 주요 60개국서 이용 가능

▲ LG유플러스가 해외 로밍 서비스의 음성 수신료를 무료화한다.

[아이티데일리]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해외 로밍 서비스의 음성 수신료를 무료화한다고 30일 밝혔다. 10월 1일부터 통화 시간, 횟수 등 조건 없이 무제한 무료 수신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10월 1일부터 자사의 해외 로밍 서비스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과 ‘맘편한 데이터팩’ 5종을 포함한 총 6개의 요금제에서 음성 수신을 무료로 무제한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로밍 음성 수신 무료 서비스가 적용되는 요금제는 총 6종이다. 지난 5월 출시한 ‘속도·용량 걱정 없는 데이터 로밍’은 중국·일본·미국 등 53개국에서 하루 13,200원(VAT포함)으로 모바일 데이터와 테더링(일 5GB 이후 200kbps 속도)을 무제한 제공한다. 특히 테더링(데이터 함께 쓰기) 기능은 통신사에도 구애 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올해 2월 선보인 ‘맘편한 데이터팩’ 5종도 로밍 음성 무료 수신이 가능하다. ‘맘편한 데이터팩’은 60개국에서 일정 기간 동안 정해진 로밍 데이터를 쓸 수 있는 기간정액 서비스로 ▲3일 데이터(24,200원) 2GB ▲5일 데이터(36,300원) 3GB ▲7일 데이터(42,900원) 3.5GB ▲10일 데이터(49,500원) 4GB ▲20일 데이터(60,500원) 4.5GB 등으로 제공된다.

LG유플러스 측은 이번 로밍 음성 수신 무료화를 통해 6종의 데이터 로밍 서비스 이용률이 더욱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화사용이 필수적인 출장자나 사업차 해외에 방문한 이용자의 경우 일반 음성통화가 불가한 포켓 와이파이, 현지 선불 유심에 비해 활용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올 여름 로밍 서비스 이용자는 전년대비 25% 증가했다”며, “특히 최근 통신사들의 로밍 서비스가 강화되면서 라우터나 선불 유심의 대안으로 이용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시영 LG유플러스 품질/해외서비스담당은 “해외 여행객이 증가함에 따라 로밍 데이터에 이어 음성 수신에서도 무제한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해외에서 로밍 요금제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개편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로밍 음성 무료 요금제는 LG유플러스 모바일 이용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는 내년 3월말까지 시험 운영되며 이후 정규 상품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서비스 신청은 LG유플러스 홈페이지나 모바일 해외로밍 페이지 또는 고객센터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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