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 세이프 디지털 인증서 및 보안 키 관리 기술 개발 위해 협력

 
[아이티데일리] 계정(Identity) 및 암호화 공개키 기반구조(PKI: Public Key Infrastructure) 솔루션 분야 전문기업 디지서트(DigiCert)는 젬알토(Gemalto), 퀀텀-세이프(quantum-safe) 보안 솔루션 분야 전문기업 아이사라(ISARA)와 양자 컴퓨팅 시대의 사물인터넷(IoT) 보안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IoT 기기는 전자 통신의 기밀성, 무결성, 그리고 신뢰성을 보호하기 위해 RSA 및 ECC 암호화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표준기술연구소(NIST)를 비롯한 보안 관련 단체는 향후 10년 내에 대규모의 양자 컴퓨팅이 RSA와 ECC 공개 키 암호화를 무력화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디지서트와 젬알토, 그리고 아이사라는 향후 10년 또는 그 이후에 사용될 커넥티드 디바이스 제조업체에게 암호화 민첩성(crypto-agility)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3사는 양자 기반에서도 이용 가능한 신뢰할 수 있는 인증서 사용을 촉진하고자 국제인터넷표준화기구(IETF) 등과 포스트-퀀텀 암호화 발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커넥티드 디바이스를 위한 향상된 퀀텀-세이프(quantum-safe) 디지털 인증서 및 보안 키 관리 기술 개발을 목표로 협력한다. 또한 ▲호스팅 ▲온프레미스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자유롭게 도입할 수 있는 퀀텀-저항(quantum-resistant) 인증서를 지원할 예정이다.

디피카 차우한(Deepika Chauhan) 디지서트 신규 시장 부문 총괄부사장은 “디지서트와 젬알토, 아이사라는 양자 컴퓨터의 구현이 촉발시킬 새로운 보안 위협에 맞서 커넥티드 디바이스와 관련 네트워크를 보호해야 하는 미래의 과제를 해결하고자 협력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자동차, 산업제어시스템(ICS), 의료 기기, 원자력 발전소 및 기타 기간 인프라의 두뇌 역할을 하게 될 커넥티드 시스템이 이러한 보안 위협으로부터 5년, 10년, 20년 후에도 안전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캇 토츠케(Scott Totzke) 아이사라 창업자 겸 CEO는 “전문가들은 향후 8-10년 내에 대규모 양자 컴퓨팅 시대가 열리고, 현존하는 모든 공개 키 암호화를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는 순간이 도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현재 아이사라가 추진하고 있는 작업은 퀀텀-세이프 암호화를 탑재함으로써 보안 스택의 핵심 요소인 루트 인증서의 보안을 보장하는 것으로, IoT 제조업체와 대형 기업들은 양자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필요한 솔루션과 도구를 앞서 갖추게 됨으로써 기밀 정보와 가치가 높은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토드 무어(Todd Moore) 젬알토 암호화 제품부문 수석부사장은 “젬알토의 ‘세이프넷 하드웨어 시큐리티 모듈(SafeNet Hardware Security Modules)’은 가장 민감한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게 지키고, 매일 전세계에서 일어나는 수십억 건의 디지털 트랜잭션을 보호하는 신뢰의 핵심으로 역할을 한다”면서, “디지서트, 아이사라와의 파트너십은 기업이 미래에도 적용 가능한 안전한 암호화 연산을 구축해 양자 컴퓨팅의 잠재적 보안 위협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커넥티드 카, 디바이스, 머신 및 스마트 시티와 미션크리티컬한 인프라를 위한 보다 안전한 세상을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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