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 망원, 광각 등 전후면 5개 카메라 장착

▲ ‘LG V40 씽큐’

[아이티데일리] LG전자가 4일 서울시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LG 사이언스파크에서 플래그십 스마트폰 ‘LG V40 씽큐(ThinQ)’ 공개행사를 개최했다.

‘LG V40 씽큐’는 카메라의 기본 성능을 높이고 표준, 망원, 광각 등 다양한 화각(畵角)으로 편리하게 촬영할 수 있는 펜타(5개) 카메라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후면에 표준, 초광각, 망원 등 3개의 렌즈를 탑재해 사진 구도 때문에 사용자가 이리저리 움직일 필요 없이 다양한 화각과 줌을 이용해 인물과 배경에 맞는 사진들을 한 번에 찍을 수 있다.
 

표준, 초광각, 망원 등 3개 후면카메라 렌즈 탑재

‘LG V40 씽큐’는 왜곡을 줄인 107도 화각의 초광각 렌즈는 1,600만 화소의 고해상도를 지원한다. 망원 렌즈는 멀리서도 원하는 피사체를 화질 손실 없이 담아낼 수 있다. 촬영하기 전 서로 다른 3개의 카메라로 비추는 장면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트리플 프리뷰’, 셔터 한 번이면 서로 다른 렌즈로 촬영한 연속 사진과 이 사진들을 영상으로 저장하는 ‘트리플 샷’ 등 3개의 카메라를 조합한 UX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전면에는 800만 화소 표준 렌즈와 500만 화소 광각 렌즈 2개의 카메라가 탑재됐다. 서로 다른 렌즈가 인물과 배경을 정확하게 구분해내기 때문에 배경을 흐리게 해 인물만 강조하는 아웃포커스가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카메라의 화질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우선 후면 카메라 이미지 센서의 픽셀은 ‘LG V30 씽큐’의 1㎛(1마이크로미터= 1/1000밀리미터)에서 1.4㎛로 약 40% 커졌다. 센서 픽셀은 이미지 센서를 이루는 최소 단위로, 렌즈를 통과한 빛을 센서 픽셀이 받아들이기 때문에 크기가 클수록 더 밝게 촬영할 수 있다. 센서 픽셀이 받아들인 빛을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하는 역할을 하는 이미지 센서의 크기 또한 0.38인치로, ‘LG V30 씽큐’ 대비 18% 이상 향상됐다. 또 조리개 값은 F1.5를 구현해 보다 많은 빛을 받아들여 어두운 곳에서 깨끗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어드밴스드 HDR’ 등 다양한 카메라 기술 적용

야간이나 흔들리는 차 안 등 다양한 조건에서도 또렷하게 촬영할 수 있는 기능들도 강화됐다. LG전자는 화질 알고리즘을 개선해 어두운 곳에서 촬영할 때 생기는 노이즈를 저감시키고, 역광에서 인물만 더욱 밝게 표현해 화사한 풍경과 사람의 표정까지 생생하게 촬영하는 ‘어드밴스드 HDR(Advanced HDR)’ 기술을 적용했다.

더불어 셔터를 누르고 사진이 찍힐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LG V30 씽큐’ 대비 50% 줄었다. 새로 적용된 듀얼 PDAF 기술은 초점 잡는 시간을 절반 수준으로 낮췄다. 연속 촬영(Shot to Shot) 속도도 한층 빨라졌다.

‘AI 카메라’는 색감뿐 아니라 구도, 화이트밸런스, 셔터 스피드까지 피사체가 가장 예쁘게 찍힐 수 있도록 알아서 조정해주도록 진화했다. ‘AI 구도’ 기능은 사람을 인식하면 배경과의 조화를 고려해 가장 아름다운 구도를 추천해준다. 딥 러닝(Deep Learning)을 통해 색이 왜곡되지 않도록 색온도를 자동으로 맞춰주는 ‘AI AWB(Auto White Balance)’도 적용됐다. ‘AI 셔터’는 촬영할 때 피사체의 움직임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셔터 스피드가 빨라지도록 설정해 흔들림을 줄여준다.

이외에도 ▲선택한 부분만 움직이는 사진으로 만들 수 있는 ‘매직 포토’ ▲사진관처럼 조명을 비추는 듯한 효과를 내는 ‘3D 조명효과’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추천한 컬러로 화장 효과를 내는 ‘메이크업 프로’ ▲나만의 아바타로 이모티콘처럼 만들어주는 ‘마이 아바타’와 ‘AR 이모지’ 등 기능도 지원한다.
 

올레드 풀비전 디스플레이 및 메리다안과 협업한 사운드 적용

‘LG V40 씽큐’는 6.4인치 올레드 풀비전(Full Vision)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하단 베젤을 5.7mm로 줄이고 전면 상하좌우 베젤의 두께를 같게 디자인해 화면의 몰입감을 더 높였다. QHD+(3,120X1,440) 해상도로 약 450만 개의 화소가 생생한 화질을 구현하며, 특히 새로운 화질 엔진을 적용해 컬러의 생동감을 강조했다.

하이파이 쿼드 DAC 기반의 고해상도 오디오는 영국 오디오 전문기업 메리디안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향상시켰다. 하이파이 쿼드 DAC은 음왜곡율을 수십만 분의 일 수준으로 줄여 원음에 가까운 깨끗한 소리를 구현한다. 여기에 메리디안의 음질 튜닝으로 최적의 밸런스를 갖췄다. 기존 스마트폰 대비 저음이 두 배 이상 풍부한 붐박스 스피커는 제품 상단 수신부 역할을 하는 리시버를 스피커처럼 활용해 저음과 고음의 밸런스를 한층 높였다.
 

미국방부 군사표준규격 통과…IP68 방수방진 지원

‘LG V40 씽큐’의 제품 후면은 강화유리의 표면을 나노미터 단위로 미세하게 깎아 실크처럼 부드러운 촉감을 느낄 수 있다. 무광 컬러로 디자인 됐으며, 이는 지문이나 얼룩이 묻어나지 않아 실용적이다. 또한 무게 169g, 두께 7.7mm 불과해 V시리즈의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계승했다.

‘LG V40 씽큐’는 미국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규격 ‘MIL-STD 810G’의 14개 항목을 통과했다. 방수방진 성능도 최고 등급인 IP68을 충족한다.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탁월한 플랫폼에 차별화된 카메라를 탑재해 수준 높은 콘텐츠를 재미있게 만들고 쉽게 공유하는 새로운 스마트 라이프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LG V40 씽큐’ 상세 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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