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0주년 기념 ‘2018 아카마이코리아 에지 컨퍼런스’ 개최

▲ 톰 레이튼 아카마이 CEO가 아카마이의 지난 20년간 성과 및 향후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아카마이가 인텔리전트 에지 플랫폼(Intelligent Edge Platform)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OTT(Over-The-Top) 동영상 서비스와 게임, 클라우드 보안 외에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영역으로도 사업을 확장한다.

10일 아카마이(한국지사장 손부한)는 창립 20주년 기념 ‘2018 아카마이코리아 에지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지난 20년간의 성과와 향후 미래전략을 공유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 참석차 톰 레이튼(Tom Leighton) 아카마이 CEO 겸 공동 창업자가 방한해 향후 전략을 발표했다.

‘아카마이 인텔리전트 에지 플랫폼’은 전 세계 137개국, 1,300여개 도시에서 1,700여 개의 파트너 및 고객 네트워크에 구축된 24만 대의 에지 서버를 소프트웨어와 알고리즘으로 연결하고 있다. 현재 주요 상업브랜드, 금융기관, 항공, 자동차 제조,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 등을 포함한 포춘 500대 기업(Fortune 500) 중 245개가 아카마이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중 20%는 전년대비 32% 성장한 보안사업 부문이 차지했다.

아카마이의 최근 성과로는 미디어 고객 중 하나인 인도 프리미엄 비디오 스트리밍 플랫폼 핫스타(Hotstar)는 지난 5월 인도 프리미어 리그(India Premier League) 크리켓 경기 중계에서 1000만 동시 접속자를 돌파하며 세계 기록을 세웠다. 이 당시 트래픽은 최고 64Tbps를 기록했다. 지난 7월에는 아카마이의 게임 고객사인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Fortnite)’가 피크 트래픽으로 분당 28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바 있다.

아카마이는 기존 OTT 동영상 서비스 및 게임, 모바일, 클라우드 보안 외에도 IoT, 블록체인 영역으로도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수백억 대의 디바이스가 연결돼 막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하게 되는 IoT 환경이 되면, 기업에게는 즉각적인 응답 속도가 필수적이다. 아카마이는 안정성과 보안을 유지하며 대량의 트랜잭션 및 데이터 관리, 빠른 속도의 컴퓨팅 및 코딩 실행, 실시간 분석 및 명령 제어를 통한 통찰력 등을 제공함으로써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지난 5월 일본 미쓰비스UFJ금융그룹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을 독자적으로 적용한 새로운 온라인 결제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 초대형 결제 네트워크는 혁신적인 블록체인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초당 100만 건 이상의 트랜잭션을 처리하고 트랜잭션 당 지연시간을 2초 미만으로 줄일 수 있도록 구축될 전망이다.

톰 레이튼 아카마이 CEO 겸 공동 창업자는 “인터넷의 핵심기술이 코어(Core)에서 에지(Edge)로 이전되고 있다”며, “에지 플랫폼을 활용하면 성능 측면에서 사용자경험을 향상 시킬 수 있으며, 다양한 사이버 위협의 경우 인터넷 에지에 1차 방어선을 설치함으로써 대부분 방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카마이는 ‘인털리전트 에지 플랫폼’ 업데이트도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인사이트, 민첩성, 품질에 초점을 맞춰 기능 및 성능을 강화한 것으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웹 경험의 보안과 성능을 한층 개선할 수 있다. ‘아카마이 인텔리전트 에지 플랫폼’ 업데이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카마이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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