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 장비 업그레이드로 새벽 3시부터 3시간 가량 금융거래 불가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말 출범 이후 13개월 만에 고객수 680만 명을 돌파했고, 자산규모 10조 원을 넘어서는 등 예상보다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이에 따라 더 안정적이고 확장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전산 장비 일부를 교체,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의 금융거래 전면 중단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단 업무는 ▲카카오뱅크 앱, 홈페이지 이용 불가 ▲체크카드 국내 및 해외 이용 불가 ▲자동화기기(CD/ATM) 이용 불가 ▲입출금/카드 결제 알림 서비스 불가 ▲타 금융기관을 이용한 카카오뱅크 거래 불가 ▲고객센터를 통한 업무 처리 불가 등이다.
중단 시간은 14일 새벽 3시부터 6시까지 3시간으로 예정돼 있지만, 작업 진행에 따라 일부 변경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많은 고객이 좀 더 편하고 빠르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을 확장하려고 한다”며 “이용자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정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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