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교육 프로그램 ‘딥 러닝 인스티튜트’ 제공

▲ (왼쪽부터) 최덕균 한양대 부총장, 유응준 엔비디아코리아 대표

[아이티데일리] 엔비디아(CEO 젠슨 황)는 한양대학교와 인공지능(AI) 전문가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엔비디아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AI 개발의 저변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AI 교육을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한양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딥러닝 인스티튜트(DEEP LEARNING INSTITUTE, 이하 DLI)’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 ‘DLI’의 커리큘럼이 한양대에서 매 학기 특강 형식으로 진행된다.

엔비디아의 ‘DLI’는 엔비디아 본사가 인증한 딥러닝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AI 교육 프로그램이다. 전 세계 개발자 및 IT 업계 종사자, 그리고 학생들에게 딥러닝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 및 툴을 무료로 제공하고 AI 및 딥러닝 기술의 최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AI 연구와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협력에 따라 한양대는 10월 6일부터 양일에 거쳐 DLI 1차 워크숍을 성황리에 마쳤다. ‘컴퓨터 비전을 위한 딥 러닝 기초’를 주제로 진행된 첫 날 워크숍에서 학생들은 숫자 데이터로 직접 딥러닝을 활용, 이미지 인식을 위한 딥러닝 프로세스를 학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이 끝난 후에는 지정된 데이터 셋으로 딥러닝을 활용해 이미지 인식의 정확도가 높은 팀을 가리는 해커톤이 이틀간 진행됐다. 이번 해커톤에는 엔비디아의 파트너 에즈웰플러스(AZWELLPLUS)에서 ‘DGX-1’ 서버를 지원해 학생들이 다양한 연구방법을 시도할 수 있도록 도왔다.

워크숍에는 경영학과, 의학과, 물리학과 등 컴퓨터 비전 전공자 외에도 다양한 학과의 학생들이 참여해, AI 및 딥러닝의 기초에 대해 배우고 직접 데이터를 처리함으로써 딥러닝의 실질적인 학습과 사용을 익혔다. 교육과정 수료 후 학생들은 딥러닝의 개념에서 네트워크 설계 및 배포에 이르는 포괄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었으며, 과정을 마친 후에는 엔비디아가 전 세계적으로 발급하는 DLI 공식 인증서도 수료했다.

▲ 엔비디아가 한양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DLI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모습.

엔비디아는 AI 컴퓨팅 기술 분야의 선도기업으로서 AI 전문가 양성을 위해 계속해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의 일환으로, 엔비디아는 오는 11월 8일 ‘엔비디아 AI 컨퍼런스 2018’에서 ▲컴퓨터 비전을 위한 딥 러닝 기초 ▲쿠다 C/C++을 이용한 가속 컴퓨팅 기초 ▲다양한 데이터 타입을 위한 딥 러닝 기초 ▲자율주행차를 위한 딥 러닝 개념 등의 총 4개의 코스로 구성되는 DLI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컴퓨터 비전을 위한 딥러닝 기초는 딥러닝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과 실제 데이터를 뉴럴 네트워크로 학습하며 딥러닝의 기본 사항에 대해 다룬다. 또한 ▲쿠다 C/C++을 이용한 가속 컴퓨팅 기초는 CUDA C/C++을 이용해 CPU 전용 프로그램을 병렬 가속화하고, CUDA 병렬 프로그램 개발 과정에서 최적화 작업 방식을 소개한다. 더불어 ▲다양한 데이터 타입을 위한 딥러닝 기초는 CNN과 RNN을 결합해 이미지와 비디오 클립의 내용에 대한 효과적인 설명을 생성하는 방법을 실습한다. 이밖에 ▲자율주행차를 위한 딥 러닝 개념은 엔비디아 ‘드라이브 PX(DRIVE PX)’ 개발 플랫폼을 사용해 자율 주행 차량을 위한 딥 뉴럴 네트워크를 설계, 교육 및 배치하는 방법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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