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테오, 2018년 2분기 글로벌 커머스 리포트 발표

 
[아이티데일리] 지난 2분기 국내 온라인 거래 가운데 모바일 부문의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4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세계 10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22일 크리테오(지사장 고민호)가 전 세계 및 국내 소비자들의 쇼핑 활동에 관한 인사이트를 담은 ‘2018년 2분기 글로벌 커머스 리뷰(Global Commerce Review)’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모바일을 통한 거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모바일 점유율은 51%로, 유럽(44%)과 북미(39%) 보다 높았다. 국가별로는 스웨덴이 60%로 1위를 차지했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일본이 55%로 가장 높았다.

전 세계 이커머스 시장은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지속적으로 주도하고 있다. 전체 온라인 거래에서 인앱(In-App)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30% 상승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는 앱을 통한 구매가 전체 온라인 거래의 46%를 차지했으며, 북미(18%), 유럽 및 중동·아프리카(26%) 지역에 비해 앱 시장이 활발하게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이커머스 업체가 앱을 잘 활용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전통적인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경우 인앱 거래 비중이 온라인 유통업체보다 뒤처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유통업체의 인앱 거래 비중은 31%인 반면,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동시에 보유한 유통업체의 경우 인앱 거래 비중이 21%로 나타났다.

크리테오 측은 모바일 웹 대비 6배, 데스크톱 대비 4배에 달하는 앱이 가진 높은 구매전환율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통적인 유통업체의 경우 소비자들이 실제 매장을 방문하기 전부터 이후까지 모든 쇼핑 단계에서 앱을 통한 디지털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고민호 크리테오 대표는 “앱의 편리성과 개인화가 가속화되면서 소비자들의 앱에 대한 선호도와 전 세계 인앱 거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단순히 앱 채널을 추가한다고 해서 매출 증대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해해야 한다”며, “소비자와의 디지털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꾸준한 앱 프로모션 전략과 데이터 중심의 분석이 뒷받침돼야 마케팅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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