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 플레이어 원’ 등 블록버스터 영화 제작에 활용된 VFX 기술 확보

 
[아이티데일리] 유니티테크놀로지스는 가상 촬영 기술을 보유한 디지털 모나크 미디어(Digital Monarch Media, 이하 DMM)를 인수한다고 26일 밝혔다. DMM은 가상 촬영(virtual cinematography) 기법을 사용한 영화 제작 분야를 개척하기 위해 유니티를 기반으로 한 독점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인수에 따라 DMM의 해당 팀 및 공동 설립자 웨스 포터(Wes Potter), 영국 아카데미상(BAFTA) 수상자이자 오스카상 후보자로 지명된 바 있는 하비브 자가포르(Habib Zargarpour)가 유니티의 영화 제작 전담 조직에 합류한다.

유니티는 이번 DMM 인수를 통해 유니티 엔진의 확장성과 세계적인 개발자 커뮤니티를 바탕으로 영화 제작 워크플로우에 혁신을 가져오고, 더 나아가 영화 부문 크리에이터의 성공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존 리치텔로(John Riccitiello) 유니티 CEO는 “DMM은 유니티 엔진의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촬영 툴을 통해 제작자들의 창의성에 날개를 달아주고자 하는 유니티의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며, “오늘날의 블록버스터 영화에는 1,000~2,000개 이상의 시각효과(VFX) 장면이 포함되는데, 현재의 방식으로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이제 베테랑 감독들의 촬영 현장에 함께하게 된 만큼, 유니티는 더 많은 영화 제작자에게 가상 촬영의 장점을 전파하고 기술적 제약 없는 제작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웨스 포터 DMM CEO는 “DMM의 목표는 언제나 감독의 의도를 살릴 수 있는 제작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유니티가 갖춘 유연하고 강력한 기술 덕분에 대형 제작사의 요구에 따라 우리 기술을 쉽고 빠르게 조정할 수 있었으며, 이제는 유니티의 일원으로서 이러한 작업을 지속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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