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 반영해 개선책 발굴…직무별 정의 제시해 이해도 높여

[아이티데일리] 한국SW산업협회(회장 조현정)는 SW기술자 신고제도을 통해 제공되는 경력관리서비스의 활용도 제고를 위해 ‘경력관리 직무체계’를 개편하고, 30일부터 정식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SW기술자 신고제도는 SW기술자로서 학력, 자격, 경력 등 본인의 역량을 신고하고 인정받는 제도다. SW산업진흥법에 근거해 2009년 첫 시행된 이래 17만여 명이 활용 중이다. 기술자 개인의 경력에 협회의 공신력이 더해지고, SW기술자 경력관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손쉬운 관리가 가능하다.

한국SW산업협회는 SW산업의 현장성을 반영하고 보다 전문적인 경력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SW기술자를 비롯한 각계의 의견 수렴 및 개선책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직무체계 개편 역시 SW기술자들의 요구를 반영하고, 기업 차원의 활용성 제고를 도모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 한국SW산업협회가 공개한 경력관리 직무체계 개편 비교표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의 12개 직종, 27개 직무를 9개 직종, 30개 직무로 정돈 및 확대했다. 체계 정립의 바탕이 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대한 사용자들의 이해와 활용을 돕고자 세분화된 직무별 정의와 직업 예시 등도 함께 제시했다.

서홍석 한국SW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개편이 SW기술자를 비롯한 업계 전반에서 직무체계를 쉽게 이해하고 활용하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SW기술자들의 성장과 능력중심사회로 나아가는 SW산업계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개편된 직무체계를 바탕으로 경력, 교육·훈련, 자격 등이 연계된 전문 IT역량체계(ITSQF)를 설계·구축해, 국내 SW기술자에게 한 발 앞선 ‘커리어패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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