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포인트리서치, 분기별 시장분석 보고서 ‘마켓모니터 발표’

▲ 올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및 점유율

[아이티데일리] 2018년 3분기 전 세계적으로 판매된 스마트폰은 약 3억 8,700만 대로, 전년동기 대비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상위 10개 업체가 시장의 78%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삼성은 시장점유율 19%로 1위를 유지했다.

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최신 분기별 시장 분석 보고서인 ‘마켓모니터’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의 점유율은 4분기 연속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인도 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선전하고 있다.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업체들은 중국 외 시장에서 선전하며 강세를 이어 나갔다. 애플은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평균판매단가 793달러를 기록하며 매출액은 29%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스마트폰제조업체들은 AI, 카메라, 전면 디스플레이, 대용량 메모리와 같은 기능들을 도입하며 스마트폰 평균판매단가를 높여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해 전체적인 판매량 감소에도 제조업체들은 수익을 유지하고 있으며, 향후 도입될 5G는 스마트폰이 정체된 상황에서 주요 국가에서의 스마트폰 교체를 유도할 수 있는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타룬 파탁(Tarun Pathak)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중국, 미국, 유럽 등의 주요 국가에서 스마트폰 수요가 감소하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처음으로 3분기 연속 감소를 보였다”며, “스마트폰 제품에 유의미한 혁신 및 기능 개선이 눈에 띄지 않아 교체주기가 점점 길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브랜드들에 대해서 “중국 자국 시장이 감소추세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포, 비보, 샤오미는 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화웨이는 5천만 대 이상 판매되며 3분기 스마트폰 시장 2위를 차지했다”면서, “이들 중국 브랜드들은 자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점점 줄여가고 있으며, 아시아 및 유럽 지역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며 점유율을 더 늘려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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