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보안에 대한 인식 '상당부분 개선 필요'
NCSA는 이번 조사에 참여한 모바일 근무자들 중 27%만이 노트북, PDA, 스마트폰 등 모바일/무선기기를 통해 원격으로 회사 네트워크에 접속 시 항시 보안 사고의 위험성을 인식, 보안 지침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응답자 중 28%는 보안 불감증으로 안전 보장을 위한 조치를 수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설문 참여자 중 38%만이 데이터 업로드 및 다운로드 시 항시 암호화 절차를 밟거나 업무용으로 사용 중인 모바일/무선기기에 비밀번호를 설정해 놓는 등 보안 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의 경우 21%만이 암호화 및 비밀번호 설정으로 정보 보호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 응답자 중 44%, 한국의 경우 39%만이 보안 위험 및 제어를 위한 IT 트레이닝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한 것을 미루어 볼 때, 모바일 근무자들의 무선보안에 대한 인식은 보안 관련 트레이닝을 통해 개선,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NCSA의 론 테세이라(Ron Teixeira) 전무이사는 "기업들이 무선 보안의 중요성을 인식, 지속적인 직원 교육을 통해 견고한 보안 중시 문화를 형성하지 못한다면 모바일/무선기기가 기업의 안전을 위협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NCSA는 모바일 근무자들을 위한 보안 수칙을 아래와 같이 권고했다.
- 비밀번호는 90일 단위로 변경하되 효과적인 조합을 사용한다
- 안티바이러스와 안티스파이웨어 프로그램은 수시로 업데이트 한다
- OS에 필요한 패치 프로그램은 정기적으로 다운로드 받는다
- 주요 데이터와 파일은 모두 백업해 둔다
- 주요 데이터는 암호화한다
- 무선보안 사고에 대비한 긴급대책을 마련해 둔다
- 네트워크, 모바일 및 무선기기와의 접속을 보호하기 위한 기술 내용을 포함한 교육에 적극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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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기자
jekim@itdai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