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센시스는 이더리움 창립 멤버인 조셉 루빈(Joseph Lubin)이 설립한 이더리움 기반 블록체인 서비스 및 응용 프로그램 개발 전문 기업이다.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플랫폼 ‘칼레이도(Kaleido)’를 비롯해 이더리움의 거래 관련 인프라 플랫폼 ‘인퓨라(Infura)’, 신원 확인 플랫폼 ‘유포트(uPort)’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MOU는 양사의 블록체인 기술과 서비스를 결합해 국내 기업들이 블록체인 킬러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생태계를 마련하자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양사는 상호 간의 블록체인 플랫폼·기술·서비스에 대한 공동 분석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사업 확장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착수한다.

특히 SK(주)C&C의 ‘클라우드 제트(Cloud Z)’에 컨센시스가 보유한 주요 서비스 및 플랫폼 탑재를 논의한다. 이를 통해 어느 기업이나 신속한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이 가능하다.

블록체인 관련 기술 인력 양성에도 협력한다. 컨센시스의 교육 프로그램인 ‘컨센시스 아카데미’와 SK(주)C&C의 ‘테크 트레이닝 센터’를 활용해 연말까지 국내 이더리움 강사 육성 교육을 진행하고, 국내 시장에 적합한 교육 커리큘럼 개발도 논의키로 했다.

이기열 SK(주)C&C Digital 총괄은 “이번 MOU를 통해 SK(주)C&C의 블록체인 기술을 향상시키고 서비스 개발 생태계를 크게 확대 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이 원하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서비스 개발 허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셉 루빈 컨센시스 CEO는 “SK(주)C&C의 이더리움 기반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사업을 함께하게 돼 기쁘다”면서, “‘페가시스(Pegasys)’ 등 다양한 솔루션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에서 엔드 투 엔드(End-To-End) 이더리움 블록체인 솔루션을 빠르게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