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의 미래형 영업점은 LG히다찌의 지정맥 인증 기술이 적용된 디지털기기를 활용해 ▲태블릿 브랜치 ▲디지털 컨시어지 ▲스마트ATM 등을 추진했다.

BNK부산은행 미래형 영업점은 고객들이 은행창구가 아닌 태블릿PC를 이용해 업무를 볼 수 있는 태블릿 브랜치 환경을 조성했다. 줄어든 창구 공간만큼 카페형 테이블과 좌석을 배치했으며, 무료인터넷과 음료서비스도 제공한다. 테이블에 비치된 태블릿으로 거의 모든 은행업무가 가능하며, 태블릿에 연결된 소형 생체인증 단말기로 본인확인까지 가능하다.

개별적으로 상담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생체 인증 시스템과 지능형 순번 시스템이 결합된 ‘디지털 컨시어지’를 이용하면 된다. 생년월일이나 전화번호 같은 개인정보의 입력 없이 지정맥 인증을 통한 고객식별 후 고객의 목적에 맞는 전문 스텝이 배정되고 맞춤형 상담이 진행된다.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업무의 효율성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금의 입출금, 이체, 카드발급, 인터넷뱅킹 가입과 같은 단순한 창구업무는 스마트ATM을 사용하면 된다. 본인확인은 카드나 통장 없이 지정맥을 통해 진행되며, 비밀번호 누설 등으로 인한 타인의 금융거래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BNK부산은행 디지털금융부 관계자는 다양한 생체인증 기술 중 지정맥인증(손가락정맥)을 도입한 배경에 대해 “생체인증 기술 중 보안성이 가장 높은 것 중 하나가 바로 정맥 인증”이라며, “LG히다찌의 지정맥인증 기술은 별도의 PIN번호 없이 오직 손가락만으로 빠른 고객 식별이 가능하고, 생체인증 장치의 소형화도 가능하다. 그리고 태블릿 등의 다양한 디바이스를 지원함으로써 은행 영업점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실현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신상진 LG히다찌 서비스사업실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실현됐음에도 불구하고, 고객의 불편함이 가중되거나 서비스 향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는 바람직한 현상이라 할 수 없다”면서, “PIN번호를 기억할 필요 없이 손가락만으로 빠르게 식별하며, 높은 보안성을 가지고 있는 지정맥인증(손가락정맥) 기술을 적용해 은행권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실현한다면 고객 서비스의 질적 향상 및 은행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