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포럼에는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교육부, 고용노동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중앙부처의 정보화담당관들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한국상용SW협회,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한국SW·ICT총연합회 등 공공분야 IT 단체의 임원 등 50명이 참석했다.

이경상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겸직교수는 ‘디지털기술의 2019년 트렌드’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진행, 제4차 산업혁명의 정보기술 트렌드와 미래 전략을 공유했다. 이 교수는 “제4차 산업혁명은 알고리즘 기반으로 실체와 가상을 잘 다루는 사람들의 세상”이라며, “2022년까지 기업들의 70%는 증강현실이나 가상현실을 시도할 것이고, 25%는 제품에 적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첫 세션을 맡은 장민 나무기술 본부장은 ‘클라우드를 통한 효율적인 마이크로서비스 구현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장 본부장은 “지금까지의 클라우드 도입은 애플리케이션의 변화 없이 IT 인프라 자원의 가상화, 클라우드화에 초점을 맞췄다”며, “앞으로는 애플리케이션의 클라우드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은 ‘SW를 통한 자산관리’를 주제로 김남수 굿모닝아이텍 이사가 연단에 올랐다. 김 이사는 “SW 자산관리를 한다는 것은 SW 자산의 사용에 따라 발생하는 리스크에 대한 관리를 포함한다”면서, “조직이 보유한 SW 자산을 관리·통제·보호하는 모든 과정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김영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수석이 ‘SW프로세스 품질인증 제도’를 주제로 세 번째 세션 발표를 진행했다. 김 수석은 “SP인증은 인증기준에 의거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하는 것이며, 철저한 심사활동을 통한 인증의 신뢰성 확보가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인증기업은 인증 전보다 개발생산성 향상, 프로젝트 비용 준수, 결함제거율 향상, 품질비용 및 품질실패비용 감소의 효과가 대기업수준으로 크게 개선된다”고 덧붙였다.

포럼을 총괄기획한 이창근 문화플랫폼 헤리티지페스타 대표는 “제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고 있는 현재, 산업계와 관련협회 그리고 중앙부처 IT책임관들이 시의성 있게 담론을 펼칠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공봉석 문화체육관광부 정보화담당관 겸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 회장은 “급속하게 변화하는 정부통신기술의 발전과정 속에서 산업계의 여러 제언을 듣게 되어 향후 공공부문 정보화정책에 중요한 데이터 구축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