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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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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오라클 클라우드 프로그램, 양의 탈을 쓴 늑대를 조심하라제이슨 코트사프티스(Jason Kotsaftis) 리미니스트리트 프로덕트 마케팅 총괄 이사

 
▲ 제이슨 코트사프티스
리미니스트리트 프로덕트 마케팅 총괄 이사

[컴퓨터월드] 많은 IT 전문가들은 클라우드가 업계 최신이자 최상의 혁신 프로그램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약속한다. 하지만 이러한 공언은 오라클 같은 기존 ERP 벤더의 DNA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다. 이들은 그동안 일반적인 라이선스 SW 관리에서 90%의 수익을 반복적으로 창출하면서 매출 상승이 곧 주가 상승으로 연관된 상황을 경험해왔다. 또한 ERP 벤더가 클라우드 환경에 맞춰 자사의 오래된 ERP 애플리케이션을 재작성하는 작업은 결코 쉽지 않으며,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것도 사실이다. 기존 ERP 벤더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등의 새로운 경쟁 상대와도 대결해야 한다.

오라클은 미국 월스트리트의 클라우드 환경을 주도하려는 것처럼 ‘유니버설 크레딧(Universal Credits)’과 ‘소어 투 더 클라우드(Soar to the Cloud)’라는 새로운 클라우드 전용 영업 및 컨설팅 프로그램을 서둘러 개발해내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의 목표는 기존 고객들을 클라우드로 이동시키면서 오라클의 기존 수익을 유지하려는 것이다.


예산을 바탕으로한 CIO의 선택
J.P.모건은 최근 CIO 설문 조사를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CIO의 오라클 지출이 감소하는 추세라고 지적한다. 해당 설문 조사는 154명의 CIO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올해 가장 지출이 축소된 업체로 오라클이 선정됐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에서 가장 필수적인 벤더’로 오라클을 선택한 CIO는 2%에 불과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27%, 아마존은 12%를 기록했다.

고객들 중에는 오라클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것이 벤더 종속을 더 강화하는 선택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기도 한다. 오라클의 공동 CEO인 마크 허드(Mark Hurd)는 최근 실적 발표를 통해 재무 분석 전문가들에게 “기존 온프레미스 고객이 클라우드로 이동하는 경우 1:1이나 2:1이 아닌, 3:1의 비율로 오라클에 지불하는 비용이 더 많아지게 된다. 경우에 따라 3배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현재 보다 비용을 3배 이상 지불하고 싶지 않다면 오라클의 클라우드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에 상황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러한 대안조차 장기적으로 지속할 만한 가치를 제시하지 않는다. SW 자산에 대해 매년 오라클에 최대 22%의 유지보수 비용을 지불하면서도 주요 SW의 신규 릴리스는 갈수록 적어지고, 관련 릴리스에 대한 유지보수 및 기술 지원의 가치 역시 미미한 것처럼 보인다.

‘클라우드로의 여정’에는 다양한 길이 존재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SaaS(Software as a Service) ERP 플랫폼이 적합하지 않은 경우에는 기존 SW의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클라우드 호스팅을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오라클 외에도 많다. 클라우드를 잘못 선택하면 효율성이 증대되기는커녕 시간의 흐름에 따라 비용만 급증할 수 있다.


오라클 클라우드 지원 서비스 평가
아래 3가지 오라클 클라우드 프로그램에 대한 분석을 검토하면서 “이전 대비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효과를 거두고 있는가?”라고 자문해 보는 것이 좋다.

1. 오라클 커스터머 투 클라우드 - 최초 시도
커스터머 투 클라우드(Customer 2 Cloud) 프로그램은 시벨(Siebel), 피플소프트(PeopleSoft), JD 에드워드(JD Edwards), 오라클 E-비즈니스 슈트(E-Business Suite)의 ERP·EPM·HCM·CRM 솔루션 등을 사용하는 고객들이 오라클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데 따르는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제공됐다. 고객은 기존 SW 라이선스를 포기하고 동일 제품군의 신규 오라클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이 옵션을 선택할 때는 아래와 같이 3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 최종 비용을 확인하라 - 처음에 제안받은 견적이 최종적으로 내야하는 비용과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오라클 SaaS로 이전하는 경우 테스트 및 개발 인스턴스를 위해 오라클 인프라스트럭처에 추가적인 투자가 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지불 마지막 단계에서 고객이 뜻밖의 추가 비용을 지출해야 하는 것으로 여길 수 있다.

■ 선지급의 위험성을 기억하라 - 제안 단계에서 향후 SW 사용에 대해 선불 지급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수 있다. 이러한 경우 결정을 내리기에 앞서 클라우드 서비스의 품질 또는 지연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발생할 경우 어떻게 될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귀사의 SLA는 무엇인가? 서비스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가? 환불 서비스가 지원되는가?

■ 향후 선택 가능한 옵션이 무엇인지 파악하라 - 계약서에 서명한 후 오라클 이외의 클라우드 SW 중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무엇인지 확인해야 한다. 벤더 종속이 발생하는가? 아니면 여전히 선택의 여지가 있는가?


2. 오라클 유니버설 클라우드 크레딧 - 벤더 종속의 지름길
오라클은 2017년 커스터머 투 클라우드의 후속 프로그램으로 클라우스 서비스용 오라클 유니버설 크레딧(Universal Cloud Credits)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오라클 클라우드 제품의 유연한 사용을 지원하고 이를 최대한 활용하는 고객에게 보상을 제공한다. 기존보다 완화된 접근 방식으로, 고객이 기존 SW 라이선스를 유지하되 실구매 전에 오라클 클라우드를 시험적으로 사용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유니버설 크레딧 프로그램을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더 저렴하게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상은 그 반대다. 이에 대해 팰리세이드 컴플라이언스(Palisade Compliance)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오라클이 가장 적극적으로 밀고 있는 ‘플랙시 월 요금제(Monthly Flex)’의 경우 오라클에 클라우드 서비스 비용을 미리 지불하게 되는데, 이 경우 약정 금액만큼 전부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사용하지 않는 서비스는 어떻게 처리되는지 확인해 보라.

또한 휴대폰 약정에서 제한된 사용 시간을 초과할 경우 추가 요금이 부과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량을 초과하면 벌금이 발생한다. 대량 구매 시 할인을 받는 것과 달리 SW를 상한선 이상으로 많이 사용할수록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 늘어난다. 따라서 결국 계약한 금액보다 더 많이 지불하게 될 수도 있다. 팰리세이드 컴플라이언스의 분석에 따르면, 할인 적용 여부가 결정되는 규칙이 복잡하므로 고객이 예상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결과가 나타나기 쉽다.

따라서 계약에 클라우드 크레딧을 추가하는 과정에서 오라클이 클라우드에 없는 SW에 대해 기존 라이선스 계약의 다른 조건을 추가하거나 변경하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3. 오라클 소어 투 더 클라우드 - ‘최종 업그레이드’?
오라클 소어 투 더 클라우드(Soar to the Cloud) 프로그램은 2018년에 발표된 최신 오라클 클라우드 프로그램이다. 오라클 컨설팅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으며 오라클 클라우드로의 마이그레이션 과정을 간소화하고 비용을 절감한다. 오라클 CTO 래리 엘리슨(Larry Ellison)은 해당 프로그램 발표 시 “고객이 경험하게 될 최종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자신하면서 향후 SW 업데이트는 자동 조정 방식으로 진행될 것임을 시사했다.

SW 업그레이드의 어려움을 경험해 본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오라클은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아래와 같이 몇 가지 홍보 문구를 내놓았는데, 이 역시 약간의 검토가 필요하다.

먼저 레지스터(The Register)의 기사에 따르면, 오라클은 소어 투 더 클라우드 프로그램 사용 시 “직접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수행하는 것과 비교해 최대 30%까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전체 진행 과정을 20주 이내로에 완료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오라클이 주장하는 30%라는 수치를 뒷받침할 그 어떠한 근거도 문서화되거나 게시된 바가 없으며, 아직까지 그 어떠한 증거도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두 번째로 사용자 추가 개발을 고려하지 않는 듯하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오라클은 대부분의 오라클 ERP 애플리케이션 환경에 이미 사용자 추가 개발이 적용됐으며, 오라클 컨설팅을 통해 그러한 추가 개발을 제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오라클 컨설팅의 수석 부사장에 따르면 컨설팅 팀이 하는 일은 “어떻게 복잡한 내용을 풀어서 고객이 오라클 클라우드 기술에 접목돼 있는 업계의 모범 사례를 곧바로 활용하도록 가르칠 수 있는가?”이다.

달리 말하면, 고객의 추가 개발에 따라 구축된 고유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오라클 클라우드 SW 내의 구성 설정으로 포함할 수 없으며, 따라서 기존의 추가 개발 부분을 포기해야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지막으로 검토해야 할 내용은 오라클 SaaS 애플리케이션이 관리하기 더 쉽다는 주장이다. 많은 기업이 ERP 업그레이드 구현 업무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하면서도 현실적으로는 오라클의 속도에 맞춰 계속 업그레이드를 수행할 가능성이 높은데, 이때 관련 기술을 선택하면서 오라클의 잠재적인 영향력이 더 강화될 수 있다. 모든 오라클 업그레이드를 수행할 가치가 있는지 자문하라. 그런 다음 SW 변경이 발생하거나, 경우에 따라 사용자가 대비하기 전에 발생할 수 있는 교육 및 변경 관리 문제를 다룰 준비가 되어 있는지 점검하는 것이 좋다.


더 나은 대안
오라클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스스로의 존재감을 증명해야 한다는 압박 때문에 오히려 고객에게 부자연스러운 결정을 하도록 부담을 주고 있다. 즉 고객에게 이익을 주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무조건 오라클 클라우드로 전환 하도록 독려하는 것이다.

디지털 혁신의 잠재력이 엄청난 것은 사실이지만 클라우드 SW 혁신의 상당 부분은 민첩한 스타트업에서 비롯되며, 이들 스타트업은 기존 애플리케이션의 로드맵과 기능을 계속해서 유지해야 한다는 부담이 없다. 클라우드 IaaS 측면에서는 조직이 기존 SW 투자 및 사용자 추가 개발을 유지하는 선택을 할 수 있지만, 클라우드 IaaS 플랫폼으로 마이그레이션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

SaaS를 채택하는 경우에도 대부분의 기업이 결국 하이브리드 IT 환경으로 이전하게 될 것이며, 여기에는 진정한 SaaS 및 IaaS 클라우드 리소스는 물론, 로컬 데이터 센터와 기존의 서버 호스팅까지 포함된다. 이미 구매한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추가 사용자 개발을 마친 SW를 사용하면서 AWS와 같은 주요 IaaS 공급업체가 제공하는 효율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비즈니스를 위한 현명한 방법이다.

이러한 전환 과정에 리미니스트리트가 든든한 아군이 되고자 한다. 리미니스트리트는 고객의 내부 배치 환경과 클라우드 호스트 환경을 통합 방식으로 지원할 수 있다. 리미니스트리트는 신뢰할 만한 조언자로서,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SW 중립의 관점을 제공하며 고객의 환경과 경영에 맞는 통찰력을 기반으로 고객의 비즈니스에 가장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포춘 500대 기업과 글로벌 100대 기업의 15%가 포함된 전 세계 주요 기업 중 2,600곳 이상이 리미니스트리트를 선택하면서 SW 유지 보수 및 지원 비용을 최대 90%까지 절감하는 동시에,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 품질을 경험하고 있다. 오라클의 고객으로서 현재 클라우드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지금이 바로 리미니스트리트와 협의해야 할 적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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