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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혁신성장 이어간다 (2)[2019IT시장전망/HW] 모든 전략의 중심은 ‘클라우드’

[컴퓨터월드] 2018년에도 기업 IT시장의 주요 화두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DT)’이었다.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 빅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을 포함하는 IT기술은 이제 모바일·인터넷 기반의 기업뿐만 아니라 금융·공공·제조·유통·서비스·농수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에게 ‘DT’라는 혁신을 위한 필수 역량이 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IT는 혁신 성장을 위한 수단임과 동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기업의 생존을 장담할 수 없게 만드는 부담요소가 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기업들이 어떻게든 최신 IT트렌드를 확인하고, 또 따라잡으려 노력하는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다. 이에 본지 컴퓨터월드/아이티데일리는 2019년을 맞아 ▲소프트웨어(SW) ▲하드웨어(HW) ▲보안 등 각 분야별로 나눠 지난해 주요 이슈를 정리하고, 올해는 어떤 트렌드에 주목해야할지를 살펴봤다.

   
 

대세는 ‘멀티 클라우드’…매니지드 서비스 성장 기대

2018년 기업 IT인프라 시장의 가장 큰 트렌드라면 ‘클라우드’를 꼽을 수 있다. 하드웨어(HW) 중심의 IaaS(서비스형 인프라)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SW) 공급 방식(SaaS: 서비스형 SW)이나 개발 방법(cloud native), 그리고 보안 트렌드까지 모두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다. IT인프라 부문 전체가 클라우드를 가운데 놓고 움직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데이터 보안과 최대한의 가용성 보장, 비용부담 증가 등의 이유로 퍼블릭 클라우드가 아닌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채택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퍼블릭과 프라이빗을 혼용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이 다시 주목받는 등 클라우드 활용이 다양해지고 있다. 더불어 특히 지난 10년간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중심으로 퍼블릭 클라우드가 확산되고,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IBM 클라우드,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 등도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2개 이상의 다양한 클라우드를 혼용하는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결과적으로 온프레미스부터 프라이빗, 퍼블릭을 아우르는 다양한 클라우드까지, 기업 IT환경이 한층 더 복잡해진 것이다.

클라우드는 이제 기업 IT의 민첩성과 유연성, 효율성을 높이는 수단으로서 입지를 단단히 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레거시부터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에 이르는 복잡한 환경이 가져오는 관리의 복잡성 역시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최근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이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다.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란 클라우드 도입을 위한 전략 수립부터 서비스의 사용과 관리까지의 영역을 전문 기업에 맡기는 것을 의미한다. 대표 퍼블릭 클라우드인 AWS에 대한 매니지드 서비스를 제공하는(Managed Service Provider, MSP) 국내 대표 기업으로는 메가존, GS네오텍, BSG파트너스, 베스핀글로벌 등이 있다. 기업은 MSP를 이용함으로써 사내 클라우드 관련 인력을 최소화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클라우드를 포함하는 인프라 관리보다는 고객 서비스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자체에 집중할 수 있다.

가트너는 IaaS와 PaaS를 포함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2022년 9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2018년 퍼블릭 클라우드의 76%를 MSP가 운영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내 시장 역시 지난해부터 MSP 사업에 삼성SDS와 같은 대형 SI 기업들이 속속 뛰어드는 등, 2019년을 기점으로 향후 몇 년간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은 HCI로

AWS와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서는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필요한 자원을 클릭 몇 번으로 프로비저닝해 쓸 수 있다. 이는 컴퓨팅, 스토리지, 네트워크 자원을 소프트웨어(SW) 기반으로 가상화한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oftware-Defined Data Center; SDDC)’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SDDC는 서버 가상화 기술은 물론이고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SDS) 기술을 모두 활용하며, 통합적이고 자동화된 관리를 위한 레스트풀API(Restful API) 지원 등도 ‘SW 정의’ 개념에 부합한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이러한 SDDC 기술 기반의 클라우드를 기업이 자체적으로 구축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을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반 하드웨어 솔루션이 바로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Hyper-Converged Infrastructure, HCI)다. HCI는 표준 x86 서버 및 스토리지, 네트워킹 스위치가 하나의 장비에 집적된 형태를 기본으로 하며, 이를 SW 정의 기술을 바탕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이에 상면 감소로 인한 총소유비용(TCO) 절감 효과는 물론, 모듈 방식으로 손쉬운 스케일아웃이 가능해 도입과 테스트에 걸리는 시간이 불과 몇 시간에서 길어야 며칠에 불과하고, 퍼블릭 클라우드처럼 필요에 따라 작게 시작해 인프라를 확장해나갈 수 있다.

2018년 국내에서도 활용 사례가 본격적으로 늘어난 HCI는 올해 한층 업체들 간 경쟁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 2019년에는 뉴타닉스를 비롯해 델EMC ‘V엑스레일’, 넷앱 HCI, 시스코 HCI, HPE 심플리비티 HCI 등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선보이고 있는 HCI 제품은 물론 비즈머스, 퓨전데이타 등 국산 HCI 솔루션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퍼컨버지드 제품으로 ‘히타치 UCP(Unified Compute Platform)’ 포트폴리오를 선보이고 있는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기업들이 HCI에서부터 시작해 SDDC 및 멀티 클라우드로 점진적으로 확장시켜 나갈 수 있는 완성형 제품 로드맵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히타치 UCP HC


클라우드 데이터, ‘관리와 활용’이 문제

기업의 중요 자산인 데이터 역시 클라우드로 인해 많은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데이터는 ‘멀티 클라우드’ 트렌드 아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의 전 세계 데이터센터에 분산 저장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어떤 데이터가 어느 클라우드 서비스의 어느 지역 데이터센터에 위치해 있는지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의 가시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더불어 다양한 환경에 분산돼 있는 데이터를 잘 활용하고 보호하기 위한 통합 아키텍처의 중요성 역시 높아지고 있다. 데이터를 저장하는 스토리지 하드웨어를 전문으로 공급하던 넷앱이 지난 2015년부터 ‘데이터 패브릭’ 전략에 집중, 이제는 클라우드 데이터 관리 솔루션 업체로 거듭났음을 강조하는 이유다.

   
▲ 넷앱의 ‘데이터 패브릭’ 개념도

올플래시 스토리지 기술 선도 기업인 퓨어스토리지 역시 최근 클라우드 대응을 확대하고 나섰다. 기업 조직들이 모든 환경의 데이터에 실시간으로 액세스할 수 있도록 온프레미스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 사이에서 애플리케이션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퓨어 클라우드 데이터 서비스’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 서비스는 100% 소프트웨어로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제공되고 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데이터 관리와 가시성 문제는 백업 솔루션 업체들에게도 특히 중요한 포인트가 되고 있다. 컴볼트 관계자는 “하나의 클라우드 제공업체에서 제공하는 단일 솔루션으로 다수의 백업 시스템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또한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ML)을 기반으로 관리자가 손쉽게 스스로(self-driving) 백업 및 클라우드를 구현하는 자동화(automation) 기술로 효율적인 복구 준비성(readiness)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360 데이터 관리’ 포트폴리오를 강조하고 있는 베리타스도 “백업 인프라가 보호해야 할 업무 환경은 굉장히 복잡해지고 있다. 증가하는 워크로드와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간소화된 모던 워크로드 관리 및 클라우드 백업·복구가 큰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많은 국내 기업들이 단일 관리포인트를 통해 백업과 복구를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도입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드의 특정 영역을 제외한 인프라 전반에서 여전히 기업 담당자가 백업과 복구를 담당하고 있다. 기존에는 에이전트를 설치해 파일을 복구하는 과정을 거쳤지만, 내년에는 많은 기업들이 시스템에 바로 액세스하고 에이전트 없이 파일을 복원해 백업 담당자를 통하지 않고도 담당자 본인이 관리하는 시스템에서 손쉽게 확인 및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베리타스 ‘360 데이터 관리’ 포트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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