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모바일 생체인식 솔루션 개발역량 강화 및 차세대 핵심 기술 개발 추진

▲ 슈프리마가 퀄컴과 ‘바이오사인’ 라이선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아이티데일리] 바이오인식 전문기업 슈프리마(대표 송봉섭, 문영수) 美 퀄컴과 디스플레이 내장형(언더디스플레이, Under Display) 지문인식 알고리즘인 ‘바이오사인(BioSign)’의 라이선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스마트폰용 지문인식 솔루션을 삼성 ‘갤럭시 J5’ 등에 탑재하며 스마트폰 시장에 진입한 슈프리마는 지난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세계 모바일 전시회 MWC (Mobile World Congress) 2018에서 ‘바이오사인 3.0’을 발표하고 여러 지문센서 업체들과 통합 솔루션 개발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스마트폰에 적용된 ‘바이오사인 2.0’은 초소형 터치식 지문센서에 특화된 지문인식 알고리즘 기술로, 4×3.2mm의 초소형의 지문센서에 대해서도 안정적인 인증 성능과 속도를 제공한다.

최근 들어 스마트폰에 전면 디스플레이(Full Display)가 급속히 적용되는 추세에 따라 디스플레이에 지문인식 센서가 통합되는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 기술이 활발히 개발, 도입되고 있으며,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이 출시하는 프리미엄 및 중고가 모델들에 본격적으로 적용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센서에는 초음파식과 광학식이 있으며, 퀄컴은 지난해 12월 고성능 초음파 센서 ‘퀄컴 3D 소닉센서(Qualcomm 3D Sonic Sensor)’를 출시했다. ‘퀄컴 3D 소닉센서’는 광학, 반도체식 지문센서 대비 향상된 인식 성능과 보안성을 제공한다. 또한 초박막 폼팩터와 광학적으로 디스플레이 패널과 분리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보다 슬림한 스마트폰 디자인을 가능하게 하고 디스플레이 에이징(Image Burn) 현상이 생기지 않는 장점을 제공한다.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인식 기술의 경우 종래의 터치식 지문 센서와 다른 복잡한 센싱 구조와 영상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인식 알고리즘의 기술적 난이도를 요구한다. 슈프리마의 ‘바이오사인 3.0’은 언더디스플레이 지문센서로부터 얻어지는 영상의 특성에 최적화된 인식 성능과 속도를 제공한다. 슈프리마 측은 지난 20년간 축적해 온 다양한 방식의 지문 영상 처리에 대한 기술 노하우를 ‘바이오사인’에 융합해 언더디스플레이용 ‘바이오사인 3.0’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송봉섭 슈프리마 대표는 “슈프리마가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센서에 있어서 최첨단의 위치에 있는 퀄컴의 파트너로 선정됐다는 것은 단순한 솔루션 공급 이상의 쾌거”라면서, “이번 계약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슈프리마의 지문인식 알고리즘이 최고의 기술로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하며 향후 고객들과의 협력 확대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 솔루션 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해 고객사와 사용자에게 최고의 만족을 제공할 것이며, 대면적 지문 센서 알고리즘, 3차원 얼굴인식 솔루션과 같은 차세대 핵심 기술 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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