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토스트 사업전략 발표…일본 및 북미 등 글로벌 시장 진출

▲ 김동훈 NHN엔터 클라우드사업부 이사가 “2월 일본 리전을 오픈하는 등 시장에 진출, 2022년 매출 100억 엔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아이티데일리] NHN엔터테인먼트가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토스트(TOAST)’를 통해 금융, 쇼핑 등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더불어 2월 중 일본에 리전을 오픈하는 등, 글로벌 시장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다.

22일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 이하 NHN엔터)가 22일 판교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2019 토스트 사업전략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토스트’의 브랜드 슬로건과 함께 올해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NHN엔터는 2014년 12월 ‘토스트’ 서비스를 출시한 후 다양한 영역의 IT 서비스 경험과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상품 라인업을 구축해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자체 기술력으로 설계·구축한 친환경 데이터센터 ‘TCC(TOAST Cloud Center)’를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보안관제 컨설팅 기업 파이오링크, DB보안 영역의 피앤피시큐어, 웹호스팅 기업 NHN고도 등 자회사를 통해 클라우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토스트’는 2015년 대외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게임, 쇼핑,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특화된 플랫폼을 선보이며 시장을 넓히고 있으며, 2018년 12월 기준 약 500여 기업 고객에 서비스 중이다. 주요 기업으로는 KB금융그룹, 티몬, 충남대, 와이제이엠게임즈, 팅크웨어, 인크로스 등이 있다. 프로젝트 기준으로는 약 30,000여개에 달한다.

NHN엔터는 올해 ‘Cloud-Ready, TOAST’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수립하고, 금융과 쇼핑 분야를 발판으로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국내 클라우드 산업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이날 발표를 맡은 김동훈 NHN엔터 클라우드사업부 이사는 ‘토스트’의 강점으로 오픈스택 기반인 점을 꼽았다. 오픈스택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멀티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업마다 각기 다른 보안, 서버 정책을 충족하며 효율적인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김동훈 이사는 “서비스 장애나 보안 이슈가 민감한 클라우드 서비스는 경험이 곧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토스트’가 페이코(금융), 고도몰(쇼핑), 한게임(게임) 등 다양한 IT 서비스 경험을 통해 검증된 만큼, 금융과 쇼핑 분야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충분히 선택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NHN엔터는 올해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먼저 2월 중 일본 도쿄에 글로벌 리전을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일본 리전은 클라우드 기업이 기업의 해외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 제공을 충족하기 위해 해외 리전을 설립하는 것과는 달리,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한 로컬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다. 더불어 ▲게임사 대상의 ‘한게임 믹스(Hangame MIX)’, ▲커머스 솔루션 ‘NCP(NHN Commerce Platform)’ 등 분야별 특화 플랫폼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미국 리전은 5월 중 오픈할 계획으로, 북미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및 일본 기업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활용한다. 김동훈 이사는 “일본 시장의 경우 ‘한게임 믹스’, ‘NCP’ 등 특화된 플랫폼을 제공해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2022년 일본 시장 매출 100억 엔(약 1,000억 원)을 목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도민 NHN엔터 CIO는 “NHN엔터테인먼트는 ‘토스트’의 독자적인 ‘클라우드 원스톱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수년간 다양한 투자와 연구 개발을 지속해왔다”며, “슬로건 ‘Cloud-Ready, TOAST’처럼 준비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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