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개 영세기업 대상 SECaaS 솔루션 및 150개 중소기업 대상 컨설팅 서비스 지원

▲ 올해 지역 중소기업 대상 정보보호 컨설팅 지원 사업 추진계획

[아이티데일리]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김석환, 이하 KISA)가 중소기업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위해 컨설팅 서비스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올해에는 100개 영세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보안(SECaaS: Security as a Service) 솔루션 지원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25일 KISA는 중소기업 정보보호 종합 컨설팅 지원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KISA 발표에 따르면, 정보통신망 사이버 침해 범죄는 2014년 2,291건에서 2017년 3,156건으로 37.8% 증가했고, 이런 침해사고는 대부분 중소깅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50인 미만의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보안정책을 수립하거나 정보보호 책임자를 임명하는 등 정보보호 관리에 신경 쓰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정보보호기업의 88%는 모두 수도권에 집중돼 있었으며 정보보호 전문인력도 대부분 서울에서 취직해, 지방지역은 보안 인프라가 미비해 정보보호의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었다. 이에 KIS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출연 ‘중소기업 정보보호 안전망 확충’ 사업에 따라 지역 정보보호 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지방소재 중소기업에게 침해사고 예방을 위한 종합적인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천, 대구, 부산, 광주, 경기, 울산, 충북 등 7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정보보호지원센터에서는 중소기업 대상 정보보호 컨설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총 315개 중소기업이 신청해 195개 기업이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70개로 전체 대비 36% 비중을 차지했다. 또한 정보통신업이 69개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컨설팅 사업을 진행한 결과, 최초진단에서 평균 67% 보안 수준을 부였던 기업들이 컨설팅 완료 후 73.5%로 향상됐다. 이번 사업에서 중소기업들은 데이터 백업 및 복구를 위한 보안관리 솔루션(90건, 34.1%)을 가장 많이 요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KISA는 향후 2020년까지 지역센터 거점을 10개로 확대하고, 지역 사이버안전망 구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영세 중소기업을 위해 맞춤형 SECaaS 솔루션을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컨설팅 사업도 지속적으로 진행해, 올해 1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노명선 KISA 지역정보보호총괄센터장은 “지역정보보호지원센터는 소외돼 있는 지역의 정보보호 수준을 제고하고, 지역 정보보호인재 및 산업 육성을 위한 전진 거점”이라면서, “올 6월 공개 공모를 통해 센터를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며, 충청권 또는 강원권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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