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도시 연결해 ‘그물망 구조 5G 백본’ 완성

▲ 기존 유무선 백본망과 5G 메시 백본망 비교

[아이티데일리] KT(회장 황창규)는 고품질의 초저지연 5G 서비스 제공을 위해 5G 백본망에 전국 주요 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메시(Mesh) 구조를 적용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5G에서는 LTE보다 최대 20배 빠른 20Gbps의 전송속도와 10분의 1의 지연 시간이 요구된다. 이런 5G의 요구사항에 맞춰 대용량 트래픽을 초저지연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무선망에서의 지연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국 지역간 트래픽 전달 시 발생하는 백본망에서의 지연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KT는 백본망에서의 지연을 최소화해 고품질의 초저지연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5G 백본망에 메시 구조를 적용하고 지역 간 트래픽 전송 지연을 감소시켰다.

LTE를 포함한 기존 유무선 통신의 백본망에는 트래픽 처리 구조 상 지역 간 직접 연결 경로가 없어, 지역 간(예:부산-광주 간) 트래픽 처리 시 반드시 수도권 센터를 경유해야만 했다. 이로 인해 트래픽 전달 거리가 증가해 전송지연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기 때문에, 고품질의 5G 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기존 LTE와 차별화된 백본망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이를 위해 KT가 5G 백본망에 적용한 ‘메시 구조’는 전국 주요 지역센터끼리 직접 연결하는 그물형 구조을 말한다. 메시 구조를 적용하게 되면 전국의 주요 지역센터간 직접 연결 경로가 생성되기 때문에, 지역 간 트래픽 전달 시 수도권 센터를 경유하지 않고 지역간 직접 처리가 가능, 전송 지연을 감소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부산과 광주 간 트래픽 처리 시, 수도권을 경유하는 구조의 기존 백본망에서는 약 16ms 전송지연이 발생했던 것에 비해, 메시 구조의 5G 백본망에서는 약 6ms의 전송지연으로 최대 63%까지 지연시간이 줄어든다.

또한 메시 구조를 적용하면, 지역센터간 연결 경로가 다양해지기 때문에, 특정 구간 장애 발생 시에도 다양한 대체 경로 확보가 가능해져, 망 생존성 향상으로 한층 더 안정적인 5G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향후 5G 메시(Mesh) 백본망을 기반으로 5G의 초저지연 특성을 극대화한 고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은 “KT는 최고 품질의 5G 네트워크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5G 백본망 메시 구조 적용으로, 5G 시대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고품질, 초저지연 통신서비스를 더욱 더 안정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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