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물인터넷협회, 최근 3년간 공공분야 IoT사업 발주현황 조사·분석 결과 발표

[아이티데일리] 한국사물인터넷협회(회장 이형희, 이하 협회)는 최근 3년 간(2016년~2018년) 조달청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을 통해 발주된 공공분야의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관련 사업 현황을 조사·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정부·공공기관 및 지자체 등에서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사물인터넷 도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현황이 제대로 정리되어 있지 않아 공공 분야에서의 신규 및 추가 도입을 위한 참고자료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협회는 사물인터넷 기업의 영업·마케팅과 지자체, 공기업 등 정부공공기관의 사물인터넷 도입 시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분야의 사물인터넷 사업 발주현황을 조사·분석했다.

협회는 최근 3년 간 조달청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의 발주사업 1,402,028건 중, 사물인터넷 관련 키워드(20개) 검색 및 전문가들의 검토를 통해 사물인터넷 관련 발주사업 1,283건을 도출해 분석했다. 20개 키워드는 사물인터넷, IoT, RFID, 원격검침, 게이트웨이, LoRa, LPWA, AMI, BEMS, BIS, O2O, UWB, 공공자전거, 독거노인, 스마트, 에너지관리, 웨어러블, 위치기반, 자산관리, 출입통제 등이다.

그 결과 최근 3년간 발주된 공공분야의 사물인터넷 사업은 약 6,291억 원 규모로 집계됐으며, 연도별 발주건수는 2016년 368건, 2017년 413건, 2018년 502건으로 연평균 16.8%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주금액은 2016년 1,979억 원에서 2017년 1,754억 원으로 다소 감소했으나, 2018년 2,558억 원으로 크게 증가해 연평균 증가율은 13.7%로 분석됐다.

▲ 연도별 IoT 사업 발주현황 (단위: 건, 백만 원)

발주기관 유형별로는 지자체가 587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발주 금액은 공기업 및 공공기관이 3,453억 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 발주기관 유형별 IoT 사업 발주 현황 (단위: 건, 백만 원)

특히 지자체의 발주사업 587건(2,476억 원) 중, 경기 지역 지자체의 발주 사업은 185건(643억 원)건으로 전체 지자체 발주사업 건수의 31.5%, 발주금액의 26.0%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계약방법별로는 최근 3년간 전체 발주 사업 1,283건 중, 623건(48.6%)이 중소기업 간 제한경쟁을 통해 추진된 것으로 분석됐다.

▲ 제한경쟁으로 발주된 사업의 제한사항별 건수 (중복제한) (단위: 건)

발주 유형별로는 용역(869건)과 공사(238건)가 1,107건으로 전체 발주 건수의 86.3%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중 교통/인프라 분야가 297건(26.8%)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이는 각 지자체의 버스정보시스템(BIS, Bus Information System)등의 도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최근 3년간 IoT 도입 서비스 분야별 용역·공사 발주건수 비중

문성계 한국사물인터넷협회 부회장은 “본 보고서가 공공분야의 사물인터넷 도입을 위한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협회는 공공분야를 포함한 全산업 분야에서 사물인터넷 기술·서비스가 확산되고, 사물인터넷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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