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CCIB서 공개행사 개최…‘V50 듀얼디스플레이’ 선봬

▲ LG전자가 플래그십 스마트폰 ‘LG V50 씽큐 5G’ 및 ‘LG G8 씽큐’를 동시 공개했다.

[아이티데일리] LG전자가 25일(현지시각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 컨벤션센터(CCIB: Center de Convencions Internacional de Barcelona)’에서 플래그십 스마트폰 ‘LG V50 씽큐(ThinQ) 5G’ 및 ‘LG G8 씽큐’를 공개했다.


LG전자 최초 5G 스마트폰 ‘LG V50 씽큐 5G’

올해 본격화되고 있는 5G 서비스에 맞춰 최적화된 성능과 안정성을 갖춘 ‘LG V50 씽큐 5G’는 곡률이 적용된 전면 강화유리 디자인이 특징이다. 후면은 카메라 모듈부 돌출이 없으며, 지문인식 센서도 최소한의 촉감으로만 위치를 알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 ‘LG V50 씽큐 5G’ 및 ‘LG 듀얼 스크린’

LG전자는 5G가 상용화 된다면 대용량 영상과 게임을 더 많이 사용할 것이라는 고객 조사를 바탕으로 디스플레이와 사운드 성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LG V50 씽큐 5G’는 6.4인치 대화면을 장착했으며, 외부 스피커를 통해 고품격의 스테레오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했다. 또 고급 이어폰이나 전용 콘텐츠 없이 입체 음향을 즐길 수 있는 DTS:X 기술을 외부 스피커로도 구현했다. 중저음을 강화하는 ‘붐박스 스피커’는 사운드의 타격감과 박진감을 더한다.

‘LG V50 씽큐 5G’는 전·후면 카메라 아웃포커스 동영상 기능을 적용했다. 화각과 심도가 서로 다른 여러 개의 렌즈가 거리와 깊이 차이를 분석하기 때문에 촬영자의 시점 그대로를 담는 듯한 자연스러움이 특징이다.

사진뿐 아니라 동영상 촬영도 많아지면서 ▲다양한 장르의 영화 느낌 그대로 고화질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시네 비디오(Cine Video)’ ▲원하는 지점을 흔들리지 않고 줌 인·줌 아웃하는 ‘포인트줌(Point Zoom)’ ▲전문가처럼 화질 요소는 물론 고해상도 마이크 성능까지 조절하는 ‘전문가 촬영모드’ 등 다양한 기능들이 탑재됐다.

LG전자는 5G 환경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더욱 빠르게 구동할 수 있도록 퀄컴의 최신 칩셋 ‘퀄컴 스냅드래곤 855 모바일 플랫폼’과 스냅드래곤 X50 5G 모뎀을 장착하고 SW 최적화로 정보처리 속도를 높였다. 또 빠른 속도를 오래 즐길 수 있도록 ‘V40 씽큐’ 대비 용량을 20% 이상 늘린 4,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채용했다. 기존 히트 파이프보다 발열 완화 성능도 한 단계 높인 것도 특징이다.

美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 규격(MIL-STD 810G, 일명 밀스펙) 14개 항목을 통과할 만큼 탄탄한 내구성도 갖췄다. 후면에는 코닝의 ‘고릴라 글래스6’가 적용됐다.

LG전자는 한국, 미국, 유럽, 호주 등 올해 5G 서비스를 시작하는 글로벌 시장의 총 10개 이동통신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판매부터 프로모션까지 광범위하게 협력하고, 5G 시장에서 제품을 빠르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한 발 앞서 준비한다는 전략이다.

▲ ‘LG V50 씽큐 5G’ 스펙


2개의 화면에서 한꺼번에 즐기는 ‘LG 듀얼 스크린’ 공개

LG전자는 5G의 속도를 사용하는 데 가장 기대되는 부분이 게임, 영화 등 멀티미디어의 사용성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또 평소 휴대할 때는 얇고 가벼운 디자인을 선호하고, 콘텐츠를 즐길 때만 큰 화면을 원한다는 모순점을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에 LG전자는 얇고 가벼운 V 시리즈의 디자인을 계승한 ‘LG V50 씽큐 5G’로 휴대 편의성을 높이면서도, 고객이 원할 때만 큰 화면으로 여러 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탈착식 올레드 디스플레이 ‘LG 듀얼 스크린’을 솔루션으로 제시했다.

‘LG 듀얼 스크린’은 스마트폰 화면을 덮는 플립(Flip) 형태로 일반 스마트폰 커버처럼 끼우기만 하면 스마트폰과 연동된다. 이를 펼치면 6.2인치 ‘LG 듀얼 스크린’ 화면은 왼쪽에, ‘LG V50 씽큐 5G’ 화면은 오른쪽에 위치하게 된다.

‘LG 듀얼 스크린’과 ‘LG V50 씽큐 5G’의 화면은 마치 2개의 스마트폰처럼 각각 독립적으로 구동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스마트폰에서 영화를 보면서 ‘듀얼 스크린’에서는 출연한 배우의 정보나 영화 줄거리를 검색하는 것이 가능하다.

‘LG V50 씽큐 5G’ 화면의 작은 반원 모양 아이콘을 클릭하면 ‘LG 듀얼 스크린’을 켜거나 끌 수 있으며 스마트폰과 ‘LG 듀얼 스크린’의 화면을 서로 바꾸거나 보낼 수도 있다.

또 이동통신사의 콘텐츠에 따라 ‘LG 듀얼 스크린’과 ‘LG V50 씽큐 5G’의 화면을 연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게임을 실행하면 ‘LG 듀얼 스크린’은 게임 화면으로, 스마트폰은 게임 콘트롤러로 각각 구현해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LG 듀얼 스크린’은 스마트폰과의 각도를 104°와 180°로 고정할 수 있어 사용자가 거치하고 이용할 때도 편리하다. 스마트폰 본체의 배터리로 구동되기 때문에 별도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다.

▲ ‘LG 듀얼 스크린’ 스펙


Z카메라로 ‘에어모션’·정맥인식 지원하는 ‘LG G8 씽큐’

LG전자는 4G 시장에서 다변화되는 고객 요구에 맞춰 가장 많이 쓰는 기능에 새로움을 더한 ‘LG G8 씽큐’도 함께 공개했다. LG전자는 ‘Z 카메라’를 전면에 탑재하고 스마트폰을 구동하기 위해 누르거나 만져야 하는 기본적인 규칙을 새롭게 변화시켰다. 이로써 업그레이드된 화질은 물론 편의성과 재미까지 더해진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시했다.

▲ ‘LG G8 씽큐’

‘LG G8 씽큐’는 ‘Z 카메라’를 통해 디스플레이 위에서 손짓만으로 앱을 구동하는 ‘에어 모션’ 기능으로 스마트폰을 만지거나 누를 때마다 느끼는 기존의 ‘터치감’과는 또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화면 위에서 손을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움직여 미리 지정한 앱을 구동할 수 있으며 전화가 왔을 때도 손짓만으로 받거나 끊는 게 가능하다. 화면 위에서 다섯 손가락을 한 번에 오므리는 모양을 취하면 화면이 캡쳐되고, 동영상이나 음악을 감상하다가 엄지, 검지, 중지 3개의 손가락으로 아날로그 다이얼을 잡아 돌리는 제스쳐를 취하면 볼륨 키우거나 줄일 수 도 있다. 직접 스마트폰을 만지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편리하게 활용 가능하다.

‘LG G8 씽큐’는 정맥 인식기능을 탑재했다. 카메라를 향해 손바닥을 비추기만 하면 카메라가 손바닥 안에 위치한 정맥의 위치, 모양, 굵기 등을 인식해 사용자를 식별한다. 정맥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보안성도 높다.

정맥 인식뿐 아니라 사용자의 얼굴도 입체적으로 인식한다. ‘Z 카메라’는 ToF 센서와 적외선 조명(IR illinator)의 조합으로 빛의 유무와 관계없이 사용자의 얼굴을 구분해낸다. 이 때문에 빛이 없는 어두운 곳이나 밝은 햇볕을 등지는 경우, 인식이 잘 되지 않는 기존 구조광(SL: Structured Light) 방식의 한계를 극복했다. 사용자는 정맥은 물론 지문, 얼굴 등 다양한 생체 인식을 골라 사용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다.

‘LG G8 씽큐’는 한층 강화된 카메라 기능을 제공한다. 인물과 배경만을 구분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인물과 카메라와의 거리를 밀리미터(mm) 단위로 나눠 계산하고, 심도(深度)를 표현하기 위한 화면 흐림 정도를 256단계까지 조정할 수 있다.

카메라 이미지 센서 크기는 1.22㎛로 ‘LG V40 씽큐’ 보다 약 10% 커져 더욱 깨끗한 사진을 구현한다. 자동으로 초점을 빠르게 잡아주는 AF(Auto Focus)를 적용해 찰나의 순간을 셀카로 담을 수 있다. 후면 카메라로는 동영상 아웃포커스 촬영도 가능하다.

‘LG G8 씽큐’의 디자인은 더욱 간결하고 단순화됐다. 특히 동영상, 게임 등 몰입감이 중요한 콘텐츠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짐에 따라 멀티미디어 성능은 더욱 강력해졌다. 6.1인치 대화면은 QHD+ 고해상도(3120X1440)로 인치당 픽셀수가 564개에 달한다. 픽셀들이 모여 화면을 구현하기 때문에 인치당 픽셀 수(ppi: pixel per inch)가 많을수록 더욱 정밀하게 표현할 수 있다. 또한 주변광(周邊光)센서는 사용 환경의 광원에 맞춰 자동으로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색상을 제공한다.

올레드 패널을 스피커의 진동판으로 활용하는 ‘크리스털 사운드 올레드(Crystal Sound OLED)’ 기술은 고품격 사운드를 이어폰뿐 아니라 한층 강력 강력해진 스테레오 스피커로 즐길 수 있게 지원한다. 이어폰 종류에 상관없이 사운드의 입체감을 강화해주는 DTS:X 기술도 외부 스피커에 적용됐다. 강력한 중저음으로 박진감을 높여주는 ‘붐박스 스피커’도 그대로다.

LG의 명품 사운드도 그대로 유지했다. LG전자는 영국의 하이엔드 오디오 기업 메리디안과 협업한 고품격 사운드와 32비트 고해상도 음원도 손실 없이 재생하는 ‘하이파이 쿼드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을 적용했다. 적은 데이터 용량으로 하이파이 고음질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MQA(Master Quality Authenticated) 규격도 지원한다.

LG전자는 ‘LG G8 씽큐’ 디자인을 통해 미니멀리즘을 구현했다. 제품 후면 카메라 모듈 돌출을 없애고, 지문 인식 센서도 부드럽게 처리해 전체적으로 매끄러운 일체감이 특징이다. ‘크리스털 사운드 올레드’ 적용으로 제품 전면 상단 수화부 리시버도 없앴다.

6.1인치 대화면에도 세로, 가로, 두께는 각각 151.9mm, 71.8mm, 8.4mm로, 한 손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간결한 디자인에 내구성은 전작과 비슷하게 유지한다. 저온, 고온, 습도, 열충격 등 14개 항목에서 美 군사규격 MIL-STD 810G을 통과해 내구성을 입증했다.

▲ ‘LG G8 씽큐’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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