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형 제작 없이 모바일 디바이스 활용해 3D 프레젠테이션 및 공유 가능

▲ ‘AR 스케일’을 활용한 3D 프레젠테이션 구현 예시

[아이티데일리] 어반베이스(대표 하진우)는 3D 클라우드 기반 증강현실(AR) 프레젠테이션 툴 ‘AR 스케일(AR Scale)’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AR 스케일’은 건축가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춘 전문가용 AR 서비스다. 기존의 홈디자이닝 AR 앱 ‘어반베이스 AR(Urbanbase AR)’이 집 꾸미기에 관심있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삼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AR 스케일’은 실제 모형 제작 없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디바이스만으로 건축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제3자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건축가들은 기존의 모형 제작을 위해 쓰였던 시간과 노력을 본업인 설계에 쏟아 보다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데 몰두할 수 있다.

AR을 통한 프레젠테이션은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도 유용하다. ‘AR 스케일’의 1:1 스케일 모드를 활용하면 실제 시공될 건축 부지에서 3D 모델을 띄어 놓고 주변 환경과 건축물의 조화를 확인해볼 수 있다. 건축주는 자신이 의뢰한 건축물을 좀 더 사실적이고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게 돼, 작업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정확한 피드백을 주는 것이 가능해진다. 정확한 피드백은 건축가와 건축주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한다.

또한 ‘AR 스케일’은 DAE, STL, OBJ, FBX 등 각기 다른 3D 파일 포맷을 웹과 모바일에서 사용 가능한 표준화 포맷으로 변환해준다. 클라우드 공유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에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온라인 협업 환경을 구축하는 것도 가능하다.

하진우 어반베이스 대표는 “수 천년 동안 지속되어온 건축업계의 오래된 관행을 깨는 일은 많은 시간이 걸리는 일이지만, 생산성 혁신을 위해 분명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고 여겼다”며, “유저 피드백을 반영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하기 위한 기술적 노력은 물론 젊은 건축가들 중심으로 ‘AR 스케일’의 유용성을 알리는 마케팅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반베이스는 이번 ‘AR 스케일’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31일까지 ‘웰컴, 아키텍트(Welcome, architects)’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기간 동안 ‘AR 스케일’을 사용해 3D 작품을 공개하는 사람 중 추첨을 통해 에어팟(1명), 스타벅스 기프티콘(30명), 후드집업(10명) 등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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