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제품에서 보안서비스로 사업영역 확대

▲ 파이오링크 보안 관제 센터

[아이티데일리] 파이오링크(대표 조영철)는 네트워크 제품 위주 사업에서 보안 서비스까지 확대하면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파이오링크가 지난달 공시한 잠정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이 11억 원으로 전년대비 40억 원 이상 이익을 개선했고 매출은 별도 기준으로 47% 증가한 273억 원으로 집계했다. 파이오링크 측은 보안컨설팅, 보안관제 등 정보보호 서비스의 경쟁력 확보와 사업 전반의 고른 매출 증가를 주 요인으로 평가했으며, 앞으로 클라우드 보안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이오링크에 따르면 보안컨설팅 사업은 지난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의무 대상자인 전국 상급병원 41개 중 20곳을 수주한 바 있다. 보안관제 사업은 주요 시·도청 및 행정부처 파견관제와 다수의 원격관제 고객을 확보하는 등 연초 대비 고객수가 약 7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애플리케이션 전송 컨트롤러(ADC)’는 기업, 금융 분야에서 판매가 증가하면서 매출 상승에 주요 요인으로 평가했다.

클라우드 관리형 보안스위치는 일본 수출을 견인하면서 일본 매출을 30% 이상 성장시켰다. 파이오링크는 영상보안 시장에서 새롭게 요구되는 CCTV 망 보안과 IP 카메라 비밀번호 변경이 간편한 CCTV 전용 스위치를 출시하면서 물리보안 시장까지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웹방화벽은 보안 전문 영업 및 기술 파트너 조직인 S클럽을 지난해 34개로 출범해 41개까지 확대하는 등 새롭게 정비한 영업망으로 웹방화벽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공공부문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대주주인 NHN엔터테인먼트의 토스트(TOAST) 사업 본격화에 따라 클라우드 보안 사업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토스트 클라우드 이용자의 보안 요구를 만족시키고 서비스 가용성을 높이기 위해 보안관제(SOC)와 웹방화벽을 제공하고 있으며, 해외 서비스도 예정돼 있다. 또한 클라우드 환경에 특화된 다양한 보안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조영철 파이오링크 대표는 “기존 네트워크 제품 개발 위주에서 정보보호 서비스 확대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사업적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리고 제품과 서비스가 클라우드로 확장하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사업 범위를 클라우드로 넓히고, 보안 분야를 강화해 통합 정보보호 전문 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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