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기록 보존과 체계적 관리 서비스 제공

▲ 가온아이는 최근 5.18 기념재단의 ‘비전자기록물 전수조사 및 정리사업’을 수주했다. <사진>은 5.18 기념재단에서 보유하고 있는 비전자기록물.

[아이티데일리] 가온아이(대표 조창제)는 최근 5.18 기념재단의 ‘비전자기록물 전수조사 및 정리사업’을 수주하고 오는 18일부터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비전자기록물 전수조사 및 정리 사업은 재단 창립 이후 5.18민주화운동 기념사업을 수행하며 생산 및 획득한 약 20,000여권의 비전자기록물의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정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사업은 재단에서 보존중인 기록물이 어떤 형태로, 얼마나, 어디에 위치하는지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생산 연도와 수량, 위치정보, 보존기간 등 기록물에 대한 정보를 정리하게 된다. 해당되는 비전자기록물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관련자, 유관기관 등에서 수집한 기록물과 재단 설립 후 기념사업을 수행하면서 생성된 행정 문서 등이다.

5.18 기념재단 기록물 정리 사업은 기념재단에서 보유하고 있는 중요 소장 기록물의 활용을 높이고 안정적인 보존을 목표로 한다. 기존에 기록물 활용을 위해 부정확한 정보가 포함된 목록을 통해 기록물을 찾고 활용했다면, 기록물 정리사업 후에는 기록물의 기본적이고 정확한 정보들이 입력되어 기록물을 쉽게 확인해 활용의 폭이 넓어지게 된다.

5.18 기념재단은 이번 정리 사업을 시작으로 단체, 개인 이용자들의 5.18 관련 기록물의 조회 서비스를 높이고 5.18 민주화 운동의 기록유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기록물을 활용해 유사 기관간의 긴밀한 협조 체계와 이용을 확대해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된 중요기록물의 관리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5.18 기념재단 담당자는 “5.18 민주화운동의 기록물의 활용에 기초가 되는 기록물 정리 사업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며 “가온아이가 해당 분야의 풍부한 수행 경험을 갖고 있어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온아이측은 “이번 사업은 5.18 민주화 운동 기록물의 체계적 관리의 시작으로 세계유네스코에 등재된 5.18 기록의 가치를 국내외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온아이는 평균 12년 이상의 기록물DB사업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들을 다수 확보하고 있으며 국가기록원 정리사업, 한국농어촌 공사 전수조사 등의 DB구축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한편 5.18 기념재단은 5.18 민주화운동의 민주 정신과 대동 정신을 계승, 보존하기 위해 광주시민과 해외동포를 비롯한 국민의 지원으로 설립돼 운영 중이다.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계승, 확산하고 이를 위해 기념사업, 5.18문화예술사업, 교육사업, 홍보 등의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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