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스마트폰 동시 고속 충전 위한 45W+18W 분리 회로 적용…4월 중 출시

▲ 착한텔레콤이 노트북·스마트폰 동시 충전이 가능한 ‘스카이 보조배터리 63W’를 공개했다.

[아이티데일리] 스카이(SKY)의 두 번째 복귀작은 보조배터리로 결정됐다. 착한텔레콤(대표 박종일)은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동시에 고속 충전하는 ‘스카이 보조배터리 63W’를 20일 공개했다. 최근 삼성전자, 샤오미 등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보조배터리 제품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제품을 선공개한 후 4월 중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스카이 보조배터리 63W’의 가장 큰 특징은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동시에 고속 충전하기 위해 충전 회로를 분리하였다는 점이다. 노트북은 USB-PD 방식으로 45W, 스마트폰은 퀵차지(QC) 3.0 방식으로 18W의 충전이 가능하다. 기존의 노트북용 보조배터리가 정해진 출력을 노트북과 스마트폰으로 하나의 회로에서 충전하는 방식과는 구별된다.

배터리 용량은 72Wh로 3.6v 기준 환산 시 약 20,000mAh의 용량으로 아이폰8 기준 약 7회를 충전할 수 있다. LG 배터리셀을 탑재하고 과충전 및 과전류 방지 등 안전도를 높였으며, 알루미늄 합금 소재를 사용해 380g의 경량화를 이뤘다.

보조배터리 시장은 기존의 저가형 제품에서 점차 고사양으로 바뀌는 추세다. 폴더블폰 및 5G 스마트폰의 출시에 따라 스마트폰의 배터리 소모가 증가하고, 최근 출시되는 노트북이 USB-PD 규격의 충전을 지원하므로 관련 시장 확대가 전망된다.

착한텔레콤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제품을 선공개하고 4월 중 공식 출시한다. 공식가격은 59,900원이며 와디즈를 통해 펀딩에 참여하는 고객은 최대 17% 할인된 49,900원부터 예약 구매가 가능하다.

박종일 착한텔레콤 대표는 “노트북과 스마트폰의 고사양화로 프리미엄 보조배터리는 모빌리티(이동형) 생활에 필수품이 되고 있다”며, “스카이의 두 번째 복귀작으로 고출력 보조배터리를 준비한 것도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