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ABA GLOBAL PHILIPPINS INC.가 필리핀 중앙은행(BSP)으로부터 지난 21일 가상화폐거래소 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한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필리핀 암호화폐 글로벌 거래소 라이선스를 획득해 현지에서 합법적인 가상화폐거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필리핀 정부는 가상화폐사업을 국가지원사업으로 정하고 필리핀중앙은행이 일정한 절차를 거쳐 가상화폐거래소 사업승인을 해주도록 제도화 되어있다. 현재 ABA를 포함해서 8개기업이 이 라이선스를 취득했지만 정상적인 실시간 매매서비스 제공은 ABA GLOBAL이 처음이다.

 

회사 관계자는 “라이선스 취득을 통해 거래소 및 가상화폐를 기반으로 한 간편결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시켜 불필요한 시간을 줄이고 거래수수료를 대폭 완화시켜 필리핀 경제에 큰 도움을 줄 계획”이라며 “나아가 모든 시스템을 타국가들에도 확대 적용시켜 국가간 송금 및 간편거래가 가능하도록 글로벌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한국에도 가상화폐에 대한 국가적인 법제화가 이루어질 것을 대비해 해외에서 다져진 기술력으로 한국 내에서의 서비스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바 글로벌 거래소는 한국 기술로 만들어졌으며, 필리핀 현지의 어려운 라이선스 조건을 모두 맞추어 통과했다. 따라서 필리핀 현지인과 외국인이 모두 가입하여 거래를 자유로이 할 수 있는 암호화폐글로벌거래소이다.

올해 5월부터 거래소 명칭을 COEXSTAR로 정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계획인 아바 글로벌 거래소는 “많은 필리핀 해외근로자들에게 간편하고 저렴한 국내로의 송금서비스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필리핀 국민들에게 많은 이익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또한 “모태가 한국 기반이기 때문에 한국어로도 표현되어 한국인도 쉽게 거래소를 방문 및 거래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바 글로벌은 현재 필리핀 외에 베트남, 인도네시아에도 거래소사업을 위한 법인을 설립하고, 가상화폐사업의 합법적인 글로벌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한국기업이 한국이 아닌 외국에서 우수한 기술력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사례이며, 가상화폐사업자들로부터 큰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아바 글로벌 거래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표 홈페이지 ’아바 글로벌’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필리핀 현지 거래소에서 거래소 기축통화로 사용될 예정인 ‘아바코인’은 국내 거래소 비트젯에 상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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