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신세계아이앤씨(대표 김장욱)가 5G 기술 기반의 새로운 미래형 유통 매장 구축을 위해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와 전략적 제휴를 2일 체결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SK ICT 패밀리가 보유한 5G 역량과 ICT 기술을 활용해 미래형 유통 매장 구축을 위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클라우드, 무인 키오스크 등 다양한 신규 사업 모델을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모바일 에지 컴퓨팅(Mobile Edge Computing, MEC), AR/VR, 영상분석, 빅데이터 등 5G 기반의 새로운 ICT 기술들을 활용한다.

먼저 MEC 및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 기술을 활용해 신세계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한다. 사무실과 유통 매장 어디서나 대용량의 데이터를 신속히 처리하는 기반을 갖추고, AR/VR 기술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능형 영상분석 기술, 인증/결제 기술 등을 활용한 미래형 유통 매장도 구축한다. 센서를 통해 고객을 인식하고 데이터 분석을 통한 고객 쇼핑 추천 시스템을 고도화한다. 또한 고객이 양손에 물건을 들어 결제가 불편할 경우 자동 결제까지 해주는 기술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PC’ 서비스 관련 유통사업 협력도 진행한다. ‘클라우드 PC’는 SK텔레콤의 클라우드 기술에 기반해 SK브로드밴드가 개발한 서비스로, 개인이 PC를 사용할 때 필요한 CPU, 메모리, SW 등을 가상화 기술이 적용된 중앙의 클라우드 서버에 구현해 개인화된 컴퓨팅 환경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관제솔루션 등 서비스 협력 및 무인 키오스크 등 다양한 분야의 신규 사업 모델을 검토할 계획이다. 신세계아이앤씨가 올 하반기 경기도 김포시에 오픈 예정인 신규 데이터센터 사업에 대한 협력 관계도 구축한다.

윤원영 SK텔레콤 미디어사업부장 겸 SK브로드밴드 운영 총괄은 “이번 전략적 제휴는 ICT와 유통기업간 5G 기반 사업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최고의 ICT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에게 특화된 ICT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욱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유통과 통신 산업 대표 기업 간 협력으로 고객 접점의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상상을 뛰어넘는 새롭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5G 기반 ICT기술이 결합된 리테일테크로 업계를 선도하는 미래형 유통매장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