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와 공동 세미나 개최…중남미 사이버보안 협력 확대

▲ KISA가 중남미 권역 사이버보안 역량강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아이티데일리]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김석환, 이하 KISA)은 중남미 권역의 사이버보안 협력 확대를 위해 코스타리카 과기부(Ministry of Science, Technology and Telecommunications), 중미경제통합은행(Central American Bank of Economic Integration)과 함께 ‘글로벌정보보호센터(GCCD) 역량강화 세미나’ 및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CAMP) 제5차 지역포럼’을 코스타리카 산호세 현지에서 25, 26일 양일간 개최했다고 밝혔다.

GCCD(Global Cybersecurity Center for Development)는 KISA 주도로 2015년 6월 설립된 정보보호 역량강화 전담기구로, 개도국 대상 사이버보안관련 교육 및 기술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CAMP(Cybersecurity Alliance for Mutual Progress)는 한국 주도의 사이버보안 논의를 위해 KISA가 운영 중인 국제 협의체로 현재 43개국, 57개 기관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중남미 권역의 사이버보안 관련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코스타리카 과기부는 중미경제통합은행을 통해 한국 정부에 사이버보안 분야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KISA는 한국형 사이버 보안 경험 및 정보 공유를 위한 GCCD 세미나 및 CAMP 지역포럼을 코스타리카에서 개최했다.

이번 ‘GCCD 역량강화 세미나’에서 KISA는 코스타리카 과기부 및 사이버보안 인력 약 50여 명을 대상으로 ▲국가 사이버보안 프레임워크 및 침해사고대응팀(KrCERT/CC) 운영 ▲국내 침해사고 대응 현황 및 분석 사례 등을 공유했다.

또한 ‘CAMP 제5차 지역포럼’에서는 엘살바도르 공공안전부와 에콰도르 사이버보안협회가 새롭게 CAMP 회원으로 가입해 자국의 사이버보안 현황을 공유했으며, 역내 회원들과 더불어 중남미 지역의 국가 사이버보안 전략 과제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일 KISA 사이버침해대응본부장은 “이번 협력 세미나와 포럼이 중남미 권역 협력국의 정보보호 수준을 높이고, 한국의 사이버보안 위상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KISA는 매년 증가 하고 있는 사이버 위협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정보 공유 채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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