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밀도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비콘 기술, 코어 유선네트워크 등 편의·관리시설 효율 증진

[아이티데일리] 다양한 산업군별로 IT기술의 융합이 늘어나 이제는 스포츠 분야로까지 확대 적용되고 있다. 최근 글로벌 IT 기업인 HPE는 관람객 편의 및 관리 효율성을 증진시키는 스마트스타디움 구축에 힘을 실었다. 실례로 최근 영국 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토트넘 홋스퍼(Tottenham Hotspur)의 새로운 구장을 스마트스타디움으로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 HPE의 첨단 IT기술이 접목된 토트넘의 스타디움

새 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62,062명을 수용할 수 있는 런던 최대 규모의 스타디움으로 새롭게 부상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새 구장 건설을 위해 지난 2017년 7월, HPE를 공식 IT 네트워크 및 인프라 부문 파트너사로 선정했다. 세계에서 기술적으로 가장 뛰어난 최첨단 구장을 만들겠다는 토트넘의 홋스퍼의 비전 아래 HPE는 착공부터 완공까지 모든 IT 인프라 구축에 참여했고, 토트넘 훗스퍼의 새로운 구장은 최근 완공됐다. 특히, HPE는 스마트스타디움 구축에 힘을 실었다.

토트넘 훗스퍼 구장에는 ▲1,641개의 Wi-Fi 액세스 포인트 ▲좌석 하단에 설치된 850여 개의 Wi-Fi 액세스 포인트(75석당 1개) ▲1,228km에 달하는 네트워크 케이블 ▲700여개의 블루투스 비콘 ▲1,849개의 IPTV 스크린 ▲519개의 CCTV 카메라 등이 설치되는 등 최첨단 IT 기술이 구축됐다.

그러나 많은 경우 이러한 기술적인 지원을 실제로 관람객들이 직접 체감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하지만 이번 HPE의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스타디움은 관람객들이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그 첫 번째로 연결 장애 없는 양질의 무료 와이파이다. 6만여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몰리는 경기장에는 대규모 네트워크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와이파이 속도가 저하되거나 연결 장애가 잦았다.

▲ 블루투스 비콘 기술 앱 연동으로 편의성 증대

이에 HPE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전 구역에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1,641개의 HPE 아루바 Wi-Fi 액세스 포인트를 설치했다. ‘피코 셀’ Wi-Fi 액세스 포인트로 6만여 명의 축구 팬들은 전 좌석 어디에서나 고밀도 와이파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두 번째로 HPE는 블루투스 ‘비콘’ 기술을 통해 관람객들이 스타디움 내부 다양한 편의시설을 찾기 쉽도록 돕고 있다. ‘비콘’ 기술은 토트넘 스타디움의 공식 앱과 연동하며 700개의 HPE 블루투스 ‘비콘’을 통해 위치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관람객들이 방문하고자 하는 시설을 빠르게 찾거나 약속 장소 정하는데 있어 보다 수월하게 도움을 준다.

‘비콘’ 기술은 스타디움 운영 관리를 효율화하는 데에도 활용된다. 운영 팀은 ‘비콘’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람객 밀집 상황을 확인이 가능하며, 스타디움 사우스 스탠드에 위치한 60미터 길이 골 라인 등 관람객들이 주로 몰리는 장소를 확인하고 관리 직원을 추가적으로 배치해 안전문제를 손쉽게 예방할 수 있다. 또한 특정 화장실의 줄이 다른 곳보다 길면 내부 전광판 및 앱 통보를 통해 6만여 명의 관람객들을 분배시켜 원활한 화장실 사용을 가능하게 해준다.

이와 같은 기술은 경기가 끝난 후 운영 팀에 전달된 관람객 데이터는 향후 관람객들의 수요에 맞게 직원 수 및 배치를 조정하는 등 인력 관리 효율화에 도움을 주며 특히 관람객 데이터의 경우 스타디움 내부 상점들의 수익 구조 분석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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