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와 공조해 조사 진행 중

▲ 가비아 개인정보 유출사고 공지 전문

[아이티데일리] 웹호스팅 기업 가비아(대표 김흥국)에서 약 77,000건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가비아는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대한 보고 및 사과문’이라는 공지와 함께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밝혔다.

가비아에 따르면 4월 29일 고객정보 침해 사실을 인지하고, 지난 2일 침해사실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했다. 이번 사고에서 유출된 정보는 일부 고객의 이름, 이메일 주소, 아이디, 연락처 등인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현재까지 가비아 사이트 및 메일 계정 로그인을 위한 비밀번호는 유출되지 않았다.

이번 사고는 ‘직원 개인 계정 공격’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가비아는 4월 29일 직원 PC의 이상 작동을 확인한 후, 조사결과 계정이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가비아 측은 “관계기관과 공조해 조사에 임하고 있으며, 전담 상담 창구를 운영해 신속하게 대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개인정보 유출 내역 조회는 관계기관과 공조를 통해 빠른 시일내 조회할 수 있도록 조치후 개별 통지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직까지 유출된 개인정보를 악용한 사례나 피해접수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혹시 모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담당부서를 통해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면서, “개인정보를 제대로 지켜내지 못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재발 방지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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