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우씨의 무기명 전자화폐 OPEN ID 시스템이 대상 차지

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회장:이기태)에서 주관하는 제9회 정보통신벤처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이 코리아나 호텔에서 수상자 및 수상자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는 아이디어를 평가하고 시상으로 끝나는 일회적인 행사와는 달리, 아이디어 보유자를 적극 발굴하여 비즈니스 플랜을 작성하는 등의 단계적인 창업교육과 특허출원지원 등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에게 크게 도움이 되는 종합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 되어있다.

지난 3월부터 303개 작품이 열띤 경합을 벌여 대상을 차지한 서영우(KBS 방송기술연구팀)씨의 "개인간 거래를 지원하는 개인 가상계좌와 연결된 무기명 전자화폐 OPEN ID 시스템"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최우수상에는 채송화씨(KAIST 박사과정)가 제안한 "클리핑 유알엘 (Clipping URL) 정보 기반의 인터넷 컨텐츠 포털 플랫폼"과 정조균씨((주)드림위즈 이사)의 "Multimedia Mix 슬라이드 동영상과 무료 Image 호스팅 서비스를 이용한 지능형 문맥광고 시스템"이 각각 선발되는 등 20개 작품이 수상했다.

이번 수상자들에게는 정보통신부 장관 표창과 부상으로 대상 2,000만원(1편), 최우수상 1,000만원(2편), 우수상 500만원(5편), 장려상 300만원(12편)의 상금이 주어지게 되며, 향후 창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내외 IT산업의 현장견학, 기술타당성평가, 국내 사업설명회 등 각종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수상자들은 창업초기에 필요한 시제품 개발비 등과 향후 상용화 기술 개발이 필요할 경우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의 중소벤처기업 지원 사업(IT우수기술지원사업, IT산업경쟁력강화사업) 참여시 가점을 부여 하도록 연계되어 있어 사업화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2008년에는 선진국에서 우수하게 시행중인 비즈니스 네트워킹형 BI방식을 접목시켜 수상자로 하여금 기업운영의 전 과정을 사전에 시뮬레이션하고, 1:1 코칭 교육과 아이템의 문제를 진단하여 해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투자 및 M&A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개선하여 운영 한다고 한다.

정보통신벤처창업경진대회의 비즈니스 네트워킹형 BI방식 개선은 건실한 벤처기업 배출은 물론이고 국내 IT분야의 침체되어 있는 벤처창업 분위기를 활성화 시키는데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보통신벤처창업경진대회는 지난 1999년도부터 현재까지 3,035명이 참가하여 그 중 253명의 수상자를 배출하였으며 특히, 2000년도 대상 수상을 계기로 창업하여 올해는 150억원 이상의 매출실적이 기대되는 조영철 씨((주)파이오링크 대표)를 비롯한 다수의 성공기업을 배출하는 등 예비창업자들의 등용문으로 확실히 자리 매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