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국가 및 아일랜드 등 30개국 ‘로밍ON’ 서비스 계획 발표

▲ KT ‘로밍ON’ 1주년 기념 인포그래픽

[아이티데일리] KT(회장 황창규)는 ‘로밍ON’ 출시 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공개하고, 동유럽 국가와 아일랜드를 신규 포함한 30개국 ‘로밍ON’ 서비스 계획을 30일 밝혔다.

‘로밍ON’은 해외에서도 국내 요금과 동일한 초당 1.98원으로 로밍 음성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별도의 신청 없이 해당 국가에 방문한 KT 사용자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출시 1년동안 ‘로밍ON’ 서비스를 이용한 350만 고객을 분석한 결과, 로밍 통화 시간은 늘었지만 고객 부담은 줄었다. 1인 평균 통화시간을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로밍ON’ 시행 전 6분에서 11분으로 83% 증가했다. 반면 고객 1인당 평균 1만 원 가량 부담하던 로밍 음성통화 요금은 1,300원으로 낮아졌다. ‘로밍ON’ 서비스 시행으로 이용자들은 약 87% 수준의 통신비 인하 효과를 누린 셈이다.

KT는 6월 1일부터 오스트리아·체코·폴란드·헝가리 동유럽 4개국과 아일랜드에 ‘로밍ON’을 확대 적용한다. 이에 따라 ‘로밍ON’이 적용되는 국가는 기존 25개국에서 30개국으로 대폭 확대된다.

‘로밍ON’은 지난해 5월부터 여행객이 가장 많은 3국 미국·일본·중국에 적용을 시작했으며, 단계적으로 아시아·오세아니아·서유럽·지중해에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또 해외여행이 증가하는 여름 시즌에 맞춰 미국·일본·중국을 여행하는 5G 슈퍼플랜 스페셜·베이직, 5G슬림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스페셜·베이직 고객은 기존 100Kbps 로밍 무제한 혜택을 1Mbps로 업그레이드된 속도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슬림 요금제 이용고객에게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월 1회 30분 로밍 무료통화를 제공한다. 해당 프로모션은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3개월간 이용 가능하다.

박현진 KT 5G사업본부장은 “국내와 동일한 요금으로 해외 로밍을 제공하며 해외 로밍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자부한다”며, “KT의 로밍 혁신이 더 많은 고객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로밍ON’ 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5G시대에 맞춘 고객중심 차별화 서비스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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