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사용 소프트웨어 신규 보안 취약점 발견 시 최대 1,000만 원 포상

 

[아이티데일리] 금융보안원(원장 김영기)은 금융권에서 사용 중인 소프트웨어의 신규 보안 취약점을 다양한 관점에서 발견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금융권 버그바운티(Bug Bounty)’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버그바운티는 보안전문가가 일정 범위 내에서 특정 기업의 소프트웨어나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보안 취약점을 발견하고 포상금을 받는 제도로, 현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및 일부 IT기업에서 시행하고 있다.

금융보안원은 전자금융거래의 보안성을 향상하기 위해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금융권 사용 소프트웨어의 신규 취약점을 발굴하고 조치하고 있으며, 올해는 금융권 버그바운티를 운영할 계획이다.

금융권 버그바운티는 2019년 6~7월에 걸쳐 2개월 간 집중 신고기간으로 운영된다. 포상은 9월 중에 진행될 계획이다. 신고대상은 금융사들이 제공하는 논액티브엑스 소프트웨어의 신규 보안 취약점이며, 신고방법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포상금은 다수의 금융소비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신고된 취약점에 대해 영향도 및 난이도 등을 평가, 등급에 따라 최대 1,000만 원까지 지급된다. 금융권 버그바운티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금융보안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금융보안원은 이번 버그바운티를 통해 신고된 신규 취약점에 대해 제조사에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신속한 패치를 통해 해당 취약점으로 인한 사이버 사고 발생 위협을 예방한다는 전략이다.

김영기 금융보안원장은 “금융권 버그바운티를 통해 금융권에서 사용 중인 소프트웨어에 잠재된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발견, 전자금융서비스의 안전성을 높이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할 것”이라며, “국내·외 역량 있는 취약점 분석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