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클라우드 여정 돕기 위해 네 가지 단계로 지원

▲ 제이슨 가트너(Jason Gartner) IBM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 영업 담당 부사장

[아이티데일리] “차세대 클라우드를 견인하는 것은 오픈소스와 개방형 기술이다. 오픈소스 및 개방형 기술이 기반이 돼야 벤더에 종속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또한 문화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가장 바뀌기 어렵다. 기업의 문화를 적절하게 바꿀 수 있어야 기업의 클라우드 여정이 성공적으로 가능하다.”

12일 한국IBM이 ‘현재 기업이 직면한 클라우드 도입 현황 및 문제점’을 주제로 마련한 그룹인터뷰 자리에서 제이슨 가트너(Jason Gartner) IBM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통합 영업 담당 부사장은 이같이 말하며 IBM이 기업의 클라우드 여정 지원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이슨 가트너 부사장은 먼저 “전체 워크로드의 20%만이 클라우드로 이관됐다”면서 이관이 늦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첫째로 워크로드 각각이 상이하다. 우선 보안, 데이터, 인증 등 각각이 요구하는 요건이 달라 애플리케이션들을 묶는 전략을 만드는 게 어려웠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들이 많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제이슨 가트너 부사장은 “여러 클라우드 벤더들이 등장하며 애플리케이션들을 클라우드로 옮겼지만 여러 업체들이 상존하는 것이 클라우드로의 선택을 늦추게 된 요인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스킬이나 인력의 부족을 이유로 들었다. 전통적인 IT환경에서는 규칙과 가이드가 있었는데, 현재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이 같은 규칙과 가이드를 전복시켜야 한다. 이밖에 기술 격차도 문제로 지적됐으며, 이는 전통적인 SW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간의 연결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제이슨 가트너 부사장은 IBM이 ▲자문(advise) ▲이관(move) ▲구축(build) ▲관리(manage) 네 단계를 거쳐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고객에 기업 문화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 어떠한 아키텍처가 적절할 것인지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관(Move)에서는 기업이 가진 기존 워크로드의 현대화(Modernization)과정을 거쳐 클라우드로 이관할 준비를 한다.

구축의 단계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 분석이나 AI, 머신러닝 등 고부가가치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기존 애플리케이션에 추가한다. 마지막으로 관리의 측면에서는 구축 이후 보안이나 인증 등을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제이슨 가트너 부사장은 “이 네 가지 단계는 사이클을 갖고 진행된다”며 “한 번에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옮기는 게 아니라 점진적으로 작은 것부터 하나씩 기업 구성원들이 새로운 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IBM의 작년 성과도 발표됐다. IBM 클라우드 사업의 경우 지난해 19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IBM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했다. 또한,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 대한 투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슨 가트너 부사장은 고객들이 IBM을 바라보는 시각이 어떠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클라우드 기술에 있어 핵심 벤더이며 기술, 전문성에 대해 고객사의 변화를 이끄는 파트너라고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고객의 만족도도 높고, 계속해서 고객중심의 조직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기술, 보안, 데이터 등 특정업계에 대한 전문성도 가진 파트너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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