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안되는 상황에서도 4개 언어 지원…이미지 번역, 외국어 학습 기능도 갖춰

▲ 한컴이 AI 기반 휴대용 통번역기 ‘말랑말랑 지니톡 고!’를 출시했다.

[아이티데일리] 한글과컴퓨터(대표 김상철, 이하 한컴)는 인공지능(AI) 통번역기 ‘말랑말랑 지니톡 고!(이하 지니톡 고!)’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니톡 고!’는 AI 기반의 휴대용 통번역기로, 쉽고 단순한 사용성과 빠른 속도,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태국어·베트남어·인도네시아어 등 7개 언어를 지원하며,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등 4개 언어에 대한 통번역이 가능하다.

‘지니톡 고!’에는 한컴인터프리가 개발 및 운영해온 한국어 기반 통번역 서비스 ‘지니톡’이 탑재됐다. ‘지니톡’은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통번역 앱으로 선정돼 언어장벽 없는 올림픽을 구현하며 우수한 통번역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이 외에도 ▲기기에 부착된 카메라로 촬영하면 사진 속 텍스트를 번역해주는 ‘이미지 번역(OCR)’ ▲발음의 정확도를 평가해주는 ‘말하기 학습’ ▲여행지 관련 정보를 제공해주는 ‘여행도우미’ ▲핫스팟 공유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한컴 관계자는 “’지니톡 고!‘는 매우 쉽고 편리한 사용성과 높은 정확도로 경쟁력을 갖췄다. 외국어 커뮤니케이션으로 인한 대중들의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고, 관광산업 활성화를 모색하는 지자체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격적인 영업과 마케팅을 통해 국내 통번역기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니톡 고!’ 출시는 중국 대표 AI 기업인 아이플라이텍(iFLYTEK)과의 공동 기술개발에 의해 추진됐다. 한컴은 지난해 6월 아이플라이텍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5월 합작법인 아큐플라이.AI(Accufly.AI)를 설립하는 등 발 빠르게 합작 사업을 추진해 왔다. 협력 1년 만에 ‘지니톡 고!’를 탄생시키며 국내 통번역 단말기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양사는 ‘지니톡 고!’ 외에도 회의 내용을 속기해 자동으로 회의록을 작성해주고 외국어 번역도 지원해주는 회의용 솔루션 ‘지니비즈’를 다음달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에 없던 다양하고 혁신적인 AI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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