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적 안전성 평가 고성능 가상 환경에서 대체…테스트 비용 절감 및 기간 단축 기대

 

[아이티데일리] 앤시스는 BMW그룹과 협력해 자율주행 차량 기술 개발을 위한 종합 시뮬레이션 툴 체인을 개발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가 함께 개발 중인 시뮬레이션 툴 체인은 고도로 자동화된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며, 이를 바탕으로 2년 만에 첫 차량을 출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BMW는 앤시스의 시뮬레이션 분야 노하우와 ‘퍼베이시브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Pervasive Engineering Simulation)’ 솔루션을 활용해 자율주행 시스템의 유효성 검증을 위한 안전 중심의 솔루션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다수의 자율주행 차량이 도로를 주행하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도로 조건과 날씨 상황 등 변수가 많은 주행환경에 대한 엄격한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다양한 조건에서 도로 주행을 테스트하기 위해서는 수십억 마일을 달려야 하지만, 이를 시뮬레이션으로 대체한다면 물리적인 테스트의 필요성을 크게 감소시켜 짧은 기간 내에 안전한 자율 주행 차량을 개발할 수 있다.

새로운 자동 시뮬레이션 툴 체인은 BMW가 보유한 대량의 센서 데이터를 활용해 지능형 데이터 분석 및 통계적 관련성, 자율주행 시스템 민감도에 따른 시나리오 작성을 수행한다. 테스트 적용범위를 극대화하기 위해 시나리오에는 일반적인 운전 상황과 복합 경계 조건(corner case) 사례가 모두 포함된다. 이러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툴 체인은 가상 환경에서 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수행한다. 양사는 보다 향상된 안전성을 제공하기 위해 인터페이스 및 검증 접근방식에 대한 적응성과 개방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에릭 반테기니(Eric Bantegnie) 앤시스 시스템 사업 부문 총 책임자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앤시스와 BMW는 진정한 게임 체인저로서, 미래의 비전을 가까운 현실로 전환시키는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앤시스의 시뮬레이션 솔루션은 자율주행 차량 시스템을 위해 완벽하게 가상화된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고, 이는 자율주행의 중요한 안전 검증 요구 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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