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범위한 아키텍처에 사용 가능…복수의 툴·워크플로우 관리 필요성 사라져

 

[아이티데일리] 인텔은 런던에서 개최한 ‘SW 테크놀로지 데이(Software Technology Day)’에서 자사 SW 프로젝트 ‘원 API(One API)’에 대해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전 세계의 데이터 중심 워크로드가 다양해지면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아키텍처도 다양해지고 있다. 인텔 또한 ‘스칼라(Scalar, CPU)’, ‘벡터(Vector, GPU)’, ‘매트릭스(Matrix, AI)’, ‘스페이셜(Spatial, FPGA)’ 등 광범위한 아키텍처를 제공하고 있다. 인텔이 SVMS로 명칭하는 해당 아키텍처들은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 각각 효율적인 SW 프로그래밍 모델을 필요로 한다.

‘원 API’ 프로젝트는 이처럼 다양한 컴퓨팅 아키텍처에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간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원 API’는 사용하기 쉽고 높은 성능을 보장하는 단일 프로그래밍 모델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별도의 코드,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 각기 다른 툴 및 워크플로우를 유지할 필요성이 사라진다.

인텔은 이와 같은 교차 아키텍처 기능을 제공하는 사례로 ‘오픈VINO 툴킷의 인텔 디스트리뷰션(Intel Distribution of OpenVINO toolkit)’ SW 개발 툴킷을 선보인 바 있다. 해당 툴킷은 인텔 SVMS 아키텍처 전반에 걸쳐 일관되고 최적화된 딥러닝 추론 역량을 지원한다.

새롭게 공개되는 ‘원 API’는 직접 프로그래밍 언어인 DPC++(Data Parallel C++)를 포함해 단일 아키텍처 전용 언어에 개방적인 선택권을 제공한다. DPC++는 개발자에게 익숙한 프로그래밍 모델을 사용해 병렬 프로그래밍 생산성 및 성능을 제공하며, C++에 기반해 크로노스 그룹(Kronos Group)의 SYCL을 통합하고 개방형 커뮤니티 프로세스에서 개발된 언어 확장을 포함한다.

또한 ‘원 API’는 통일된 언어와 라이브러리로 CPU·GPU·FPGA 및 AI 가속기 등 광범위한 HW 전반에 최적화된 사용자 맞춤형 네이티브 코드 성능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주요 분석 툴을 기반으로 향상된 분석 및 디버그 툴을 제공, DPC++ 및 광범위한 SVMS 아키텍처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빌 세비지(Bill Savage) 인텔 부사장 겸 컴퓨팅 성능 개발자 제품 부문 총괄 매니저는 “‘원 API’ 프로젝트는 다양한 아키텍처 전반에 걸쳐 워크로드 개발을 간소화할 수 있도록 단일 프로그래밍 모델을 제공하는 개발자 툴 세트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문화된 가속기를 포함시킨 광범위한 컴퓨팅으로 개발자가 HW의 온전한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HW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인텔은 올해 4분기 중으로 ‘원 API’ 프로젝트에 관한 개발자 베타버전을 배포하고 추가적인 세부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